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26 세계경주포럼’ 개최를 기념해 7일 저녁 7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경북아리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8~9일 열리는 세계경주포럼의 전야제 공연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경북 각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식전 공연인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천년의 소리’를 시작으로, 노릿광대·연희집단 잽이의 ‘판굿과 사자의 국악관현악’, 남창동·남해용의 ‘외줄타기’ 무대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가락의 향연도 펼쳐진다. 작곡가 이정호와 소울무용단의 ‘한반도아리랑’, 국악인 오정해·이봄·최이정의 아리랑, 선재어린이합창단의 ‘홀로아리랑’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문경새재·영천·울릉도 아리랑 보존회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첫 아리랑 축제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국악인 오정해를 경북아리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지역 아리랑을 고유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이며, BTS가 정규 5집 ‘ARIRANG’ 수록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이영화)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지역주면이 독도를 친근하게 접하고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 관할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고자,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2000년에 제정하였다. 이날의 의미를 지역주민과 함께 되새기고, 독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10월 23일(금) 오후 2시 생각마루에서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아크릴 물감으로 담는 독도 바다’체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아크릴 물감으로 독도의 바다를 그리고, 모델링 페이스트와 오브제를 활용해 입체적인 작품을 완성한다. 10월 24일(토)에는 시청각실에서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공연과 강연이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1인 인형극 ‘강치가 들려주는 독도 이야기’를 선보인다. 강치의 시선으로 본 독도와 그곳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이다. 오후 2시에는 안미란 동화 작가의 ‘지키는 자가 주인’강연을 진행한다. 참여 가족에게는 주제 도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를 증
권우상 명작 동시 = 표주박 표주박 첫 서리가 내릴 즈음 지붕 위에 얹혀 즐겁게 웃는 얼굴로 영근 길죽하면서 허리가 잘룩한 호리병 닮은 박 서로 돕고자 쌍둥이처럼 두쪽으로 나뉘어 표주박으로 태어났다 나는 동생과 여름에 시원한 옹담샘 물을 뜨먹고 아빠는 일하시다 목이 마르시면 술독에 띄워놓고 막걸리 퍼 잡수시고 엄마는 간장독에 띄워놓고 긴장을 퍼내어 맛있는 음식 만들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환영받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표주박처럼 나도 학교에서나 마을에서나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릴거야 표주박을 닮고 싶다 표주박처럼 살고 싶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이영화)은 9월 30일(수)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도서 300권, 10월 1일(목)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에 도서 400권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도서기증사업은 폐기도서 중에서 활용 가치가 있는 자료를 선별하여 책이 필요한 기관 및 단체에 기증함으로써 도서의 재활용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도서관은 지난 3월 10일 구미교육지원청에 500권을 전달한 도서 기증식을 시작으로 에듀포레 새마을작은도서관, 달성어린이숲 도서관 등에 도서를 기증하였다. 또한 구미역 이용객을 위한 「책마루 서재」와 북카페 문화거리 조성 사업인 「책 읽는 금리단길」 참여 카페 10곳에 도서와 북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영화 구미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기증으로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식자원을 공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구미도시공사는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들성생활체육센터 일원에서 ‘2026 구미도시공사 어반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행사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시설을 시민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소통 공간으로 확장하고, 예술·환경·체험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축제를 통해 공사의 공공적 역할과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모집 프로그램은 ▲어반스케치 시민참여전 ▲여행 스케치북전 ▲작가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어반스케치 시민참여전’은 구미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직접 스케치한 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A3 규격 표구 액자를 지원하며, 작품 제출 시 지역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여행 스케치북전’은 시민의 일상과 여행을 담은 개인 스케치북 원본 1권을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참여자에게는 지역상품권 3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어반스케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인아, 윤정열, 윤코 작가와 함께 들성지 일원을 둘러보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경상북도는 지역 건축자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건축문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을 1일 개막해 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다. 올해 주제는 ‘전통의 지혜, 현재의 기회’다. 오랜 시간 쌓인 건축의 가치를 오늘의 시각으로 되짚고 미래 건축문화로 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2009년 시작한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은 지역 건축 기술과 문화를 알리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넓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도민과 학생도 참여해 지역 건축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경상북도 건축문화상과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수상작을 비롯해 설계공모 당선작, AI건축문화경진대회 수상작을 전시한다. 경상북도교육청 특별전과 안동 특별전도 함께 선보인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에는 상주 두드림시립도서관, 가은 캠퍼스, 아우로라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학생작품공모전 수상작은 ‘The Third Shore’, ‘UNBOUND’, ‘장면’ 등 3개 작품이다. 건축작가초대전에는 ‘사적공간’ 등 5개 작품이 올랐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조정구 건축가의 ‘New Old’ 건축특강도 열린다. 건설안
가을 하늘 아래 연보랏빛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경북 문경시 월방산 봉천사(주지 지정 스님)가 전국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봉천사 개미취축제위원회는 지난 9월 1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제6회 봉천사 개미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은 홍길춘 사회자의 위트 있고 명쾌한 진행 속에 인기 가수 조명섭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봉천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무료 입장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가 제공되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500여 평 늘려 총 7,000여 평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랏빛 꽃밭을 선보인다. 경사 40도에 달하는 산과 밭을 따라 펼쳐진 개미취 단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4회의 김매기와 10회의 방제 작업, 1만 3천여 개의 지주목을 일일이 사람 손으로 세우며 정성껏 일궈냈다. 재배 인력 연인원 1,000여 명과 축제 운영 인력 400여 명 등 총 1,400여 명의 땀방울이 모여 감동적인 풍경을 완성했다. 특히 아름다운 개미취 꽃과 월방산의 수려한 자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팔자(八字) 팔자(八字) 나는 어머니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말할 용기도 없고 하기도 싫었다. 나는 갑자기 바보가 된 듯 멍청해졌다. 사람이 싫었다. 대인기피증이라고 할까... 아버지도 싫었고, 어머니도 싫었다. 그리고 친구도 싫었다. 대학동창이니 선배니 하는 것도 모두 다 싫었다. 나는 온종일 방안에만 들어박혀 밖엔 나가지 않았다. 마음이 우울하고 세상이 싫었다. 모두가 도둑놈이고 사기꾼이고 강도처럼 보였다. 나처럼 사기 결혼에 당해보지 않는 여자는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누가 내 마음을 알까... 내 행동이 이상해 진 것을 본 어머니는 잠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반드시 외출해야 할 일이 생기면 나를 방안에 가두어 놓고 문을 꼭꼭 걸어 잠구었다. 그래도 나는 그것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혼자 있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이 무섭고 온통 나를 해치는 사람들만 북적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가끔 정신이 핑 돌았다. 미칠 것 같았다. 그날 저녁 거실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내 귀에 들렸다. “우리 예진일 어찌하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이러다가는 정신병에 걸리지 않을
권우상 명작 poetry =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 바람이 빗어 넘긴 머리털 키를 낮춘 억새풀 하얀 뭉게구름 닮은 박꽃이 지붕위에 핀다 풀벌레들의 노랫소리로 잠을 설친 개만 컹컹 짖고 태양을 사모하다가 꽃을 버리고 향기를 품은 사과나무 밑에서 밤이면 한 올 부끄러움 없이 달과 별들이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길섶 남향밭이 흐드러지게 웃는 꽃들의 이야기 새들이 지절대는 소리로 가득찼다.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의 불교 성지를 거쳐 봉안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직접 모시고 길상을 기원하는 뜻깊은 법석이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2026년 10월 24일(토) 오후 1시,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25호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및 마정수기 대법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자비로운 마음과 행이 꽃피는 세상"을 주제로 가정의 평안과 번창, 몸과 마음의 건강, 그리고 모든 액난 소멸을 서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대법석에서는 성발사리, 치아사리, 지골사리 등 부처님 진신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 사리를 머리 위에 얹고 길상의 수계를 받는 '마정수기' 의식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는 베트남불교회장 큰스님과 캄보디아 쁜셈승왕, Dr. TULGAA ARIUNBOLD, Dr. DAVAASUREN BATBOLD, Dr. NAGEINDA, Dr. MOKTAK 대승정을 비롯하여 각국 승왕 및 한국 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봉행추진위원장은 성련 스님과 청명 스님이 맡았으며, 목탁 대승정과 함께 법석을 봉행한다. 사단법인 세계불교법왕청중앙정부와 종교법인 국제불교지도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법회는 불자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