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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장곡중·북삼중, 숲길 걸으며 거리 좁히는 가족힐링교실 운영

“요즘 아이랑 말이 통하지 않아요.”
“부모님 얼굴 제대로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바쁜 일상 속,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다.

 

최근 장곡중학교와 북삼중학교가 함께 마련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다’ 가족힐링교실이 김천 치유의 숲에서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자연에서의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자작나무 숲 트레킹을 시작으로 숲속 오락실, 아로마 향기 체험, 오미자 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가질 수 없던 부모와 자녀 간의 진심 어린 대화가 숲 속에서 오갔다.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은 “단순한 외부활동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찾고, 가족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생들 역시 자연과 친구,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박현동 장곡중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족힐링교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동체의 따뜻한 연결과 가족 간 유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곡중학교와 북삼중학교는 칠곡군 내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정서·사회성 발달과 진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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