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시민들을 찾아가는 도서관, 시민이 찾아오는 도서관

도서관 도시 구미, 도서관 활용의 룰을 세우다

 
무인도서관, 도서 무료 배달 서비스, 북카페 등 운영
전국 최고 수준 도서관 도시답게 전 시민 책 읽는 분위기 조성
책 읽는 도시 명성 지키기 위한 시민독서 활성화 계획 수립
6개 도서관, 인구 1인당 1.72권 장서 보유, 열람석도 경북 최고
왕산기념관 내 작은 도서관 열고 2011년에는 청소년도서관도 준공 예정


40만 인구가 인구대비 1.72권씩 책을 보유하는 등 최고의 장서 보유수와 경북 최대 열람석을 자랑하는 구미시가 도서관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책읽는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도서관 활용의 룰을 새롭게 세웠다.

구미시립도서관형곡본관을 비롯해 인동도서관, 봉곡도서관, 선산도서관과 얼마 전 문을 연 왕산기념관 내 도서관, 경북도립도서관까지 합해 총 6개 도서관이 있는 구미시는 총 683,604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열람석 수도 총 4천826석으로 경북 최고의 열람석을 자랑한다.

이는 전국평균의 장서수 237,818권의 3배이며 열람석은 1,312석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기반을 중심으로 한책 하나구미운동」을 통해 이미 많은 독서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구미시는 평생학습도시이자 도서관도시 그리고 책읽는 도시라는 닉네임에 맞게 전 시민의 독서 생활화를 이끌어내고자 도서대출 거점 확대와 서비스 방법 개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선다.

 
♡ 보고 싶은 책, 예약해서 본다 - 무인도서관, 무료배달서비스

우선 구미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무인도서관을 설치해 기다리는 시간에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인예약대출기와 무인반납기를 설치해 인터넷이나 전화로 1일전에 원하는 책을 예약하면 책이 무인도서관에 도착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사전에 발급받은 도서대출증으로 무인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시는 3월부터 설치 후보지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무인도서관인 예약도서대출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이 집에서도 쉽게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 무료배달서비스도 실시하는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24시간 이내에 직접 배달을 해준다.

♡ 시민을 찾아가는 도서관

도서관으로 쉽게 나설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서 읍면동 민원실을 ‘북카페’로 운영한다. 주민자치센터나 공공기관 민원실 혹은 휴식공간에 2~300권 정도의 도서를 비치해 민원 업무를 보면서 책을 대출해 볼 수 있다.

대단위 아파트 등에도 문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서대출 전산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2~3개월 단위로 단체 대출해주는 방법을 통해 장서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휴게실이나 구내식당 등에 기업사랑 순회문고를 설치하고, 역시 도서관 단체대출 형식으로 2~300권의 책을 비치해 근로자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자료 코너를 운영하고 비영어권 정보서비스와 프로그램 접근을 확대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금오산, 동락공원 등 피서객 밀집지역에 여름공원문고를 운영해 유익한 피서를 유도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존 운영하고 있는 6개관과 신설되는 1개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큰 도서관 권역에서 소외된 지역에는 작은 도서관, 이동도서관이나 순회문고 등 틈새도서관을 더욱 활발히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독서 활성화 외에도 각 도서관별로 총 30개의 다양한 문화강좌를 펼치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공간뿐 아니라 어린이 현장학습, 초청강연회, 독서창작활동을 통해 ‘문화도시 구미’의 역량을 보여주는 문화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2011년 1월 완공 예정인 청소년도서관이 개관되면 도서관이 총 7개로 늘어나고 오는 10월 개관하는 근로자문화센터 내에 작은 도서실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도서관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다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문의 : 구미시립도서관 (054)450-5781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