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서장 이종관)는 최근 신종플루 재난대응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red)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이와 함께 신종플루 의심환자 등 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119대원에 대해 예방 및 대응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한 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49명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구미관내 총 24명의 신종플루 의심 등 환자를 이송한 결과, 의심16, 추정4, 확진4명이 발생했다. 감염자가 계속해 발생하면서 환자와의 접촉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구급대원들이 감염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 구미소방서는 이 달 4일부터 환자 접촉이 가장 많은 구급대원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119대원에 모든 출동 전후 손 씻기 및 손 소독, 일반마스크, 1회용장갑 등 착용, 차량, 장비 소독 철저히 하도록 하며, 신종플루 의심환자 접촉 및 이송시는 N-95마스크, 장갑 등 착용, 병원 인계 즉시 손 씻은 후 차량 내부 소독, 귀대 후 사워 및 의복교체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119대원 본인이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즉각 자택에 격리 조치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날이 추워지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등은 특히 주의하고 의심 증세가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손씻기 등 기본적인 것부터 지킨다면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