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보건소(소장 구건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는 지역주민의 가정 또는 시설을 방문해 건강문제를 가진 가구 및 가구원을 발견하고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및 의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산읍 동부리에 살고 있는 서인수씨는 8년 전 형님부부가 사고로 사망 후 조카 두 명을 친자식처럼 돌보며 노모와 살고 있었으나 본인이 교통사고로 인해 뇌병변장애 2급을 받아 보행장애로 인해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되어 사회적응력이 떨어진 상태였으나, 방문간호팀의 꾸준한 재활치료로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었다. 방문간호팀은 보행 및 언어장애로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서인수씨를 2007년부터 방문하여 꾸준히 재활 관리를 해 오던 중 사회부적응으로 인한 우울증이 심각하여 관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하였으며, 3개월간 국립재활원에서 시행하는 사회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현재는 국립재활원에 입소하여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고 자신감을 서서히 회복해 가고 있으며, 보호자는 “아들이 만날 집에만 있었는데 보건소 덕분에 이런 좋은 재활도 받을 수 있고 아들의 밝아진 모습에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셨다. 힘든 방문 중에도 점점 밝아지는 환자·보호자들의 모습에 기운을 얻는 보건소 방문간호팀은 모든 주민의 환한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도 외롭고 지친 가정의 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