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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시민들, 축제를 만들다

시민들이 만드는 연극축제, 우리동네 연극제

 
시민들, 축제의 전면으로 나서다
아마추어의 순수한 열정으로 축제를 만들다

공단도시 구미가 수상하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도시가 여느때와는 다르게 흥분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수업을 마치고, 퇴근을 하고서, 사람들은 바쁘게 어디론가 가고 있다.

제27회 전국연극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우리동네 연극제에 참가하기위해서 밤마다 모여서 맹렬히 연습중이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전국연극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제27회 전국연극제의 시민참여 마당인 ‘우리 동네 연극제’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연극만들기’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전국연극제에 참여하기 위해 석 달 남짓 비지땀을 흘리며 공연을 준비해온 아마추어 연극팀들을 위한 무대인 ‘우리 동네 연극제’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구미시청, 구미 남교회, 구미시 장애인 종합복지회관 일반인 팀과 금오공대, 현일고, 오상고, 구미정보여고, 금오여고 등 학생 동아리에서 참여한다.

구미시청 공무원 팀이 준비한 ‘도시락속의 머리칼‘은 속 깊은 아들과 눈먼 어머니의 보이지 않지만 눈물나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셔줄 것이다.

꿈과 희망이 담긴 우리 이야기
또한 구미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팀이 준비한 ‘진주처럼, 여자들의 수다’를 통하여 장애인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실 속에서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다.

특히 구미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진주처럼, 여자들의 수다’는 장애우 아이를 둔 부모로서, 그리고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극이다.

현실속에서 ‘장애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몸으로 느껴며 살아가는 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이야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할 것이다.

젊음의 열정 넘치는 9개 아마추어팀
그 외에도 구미 남교회 ‘스트롱파워’팀의 [하나님 거기 계시죠?],
‘꿈은 이루어 진다’팀의 [세나무의 소원], 오상고 ‘너울’의 [꼬마의 편지], 현일고 ‘시나브로’팀의 [엄마의 편지]등 9개 작품이 젊은 열정을 펼쳐 보인다.

6월 11일(목) 저녁 9시에는 구미시청 팀, 꿈은 이루어진다(구미 남교회), 불모지대(금오공대), 시나브로(현일고)의 공연이 펼쳐지며, 6월 12일(금) 저녁 9시에는 너울(오상고), 스트롱파워(구미 남교회), B.N.G(구미정보여고), 구미시장애인 종합복지관 팀, 아해누리(금오여고)의 열정어린 작품이 초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줄 예정이다.

몸과 마음을 열고 연극으로 놀다
마음과 몸을 열고 연극놀이를 통하여 엄마, 아빠와 함께 연극을 만들어보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연극 만들기’가 6월 10일(수)부터 소극장 [공터_다]에서 진행된다.

이신영(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학과 강사)씨와 강재림(연출가)씨가 강사로 나서 스트레칭, 조각 만들기, 토론하기, 장면 형상화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극놀이를 통한 마음과 몸 열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나흘간 진행된 연극놀이를 통하여 나온 성과물은 13일(토)저녁 9시 20부터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발표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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