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먼저 제2대 원장(김진숙,57세)으로부터 나자렛집에 대한 주요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부랑자들이 거주하는 생활동 및 노인요양원 등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음지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나자렛집은 구걸, 노숙, 배회하는 행려인 등을 치료·선도하는 부랑인 복지시설로서 1988년에 설립되어 현재 현원 387명이 수용되어 있으며, 부랑인들이 사회로부터 소외 받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또한 치매, 뇌졸중 등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 속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자렛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개개인의 욕구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수요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케어와 노인장기요양보호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더 나은 복지관련 시설 확충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