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61)이 임기 3년인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제4대 이사장을 지낸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55)가 이임하게 된다. 행사에는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및 박 전 대통령 추모단체 회원,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등 구미시내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구미시 상모동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97년 한국정수미술문화협회로 출범한 민간 문화예술단체로 2004년 사단법인을 결성했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의 대표적인 사업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에서 ‘정’와 ‘수’자를 따서 만든 ‘정수’라는 명칭을 사용해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대한민국사진대전을 2000년 부터 매년 9~10월에 개최하고 있다. 3개 예술대전은 약칭 ‘정수대전’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정수대전은 매년 전국에서 1천500점 안팎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전국 최고 규모의 예술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3개 정수대전의 총상금은 지난해의 경우 8천100만원이며, 특히 미술대전 대상 상금은 2천만원으로 전국 최고 규모이다. 신임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신재학 이사장은 현재 3개 대전의 대상 상훈이 문화장관부 장관상으로 돼 있는 것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려고 지방자치단체, 정부를 상대로 노력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정수대전에 입상해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소장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인 정수미술관 건립사업도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 이사장은 “문화예술에 밝지 못한 제가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단체의 책임자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3개 정수대전별로 부이사장을 둬 전문가들이 공모전 행사를 공정하게 치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신 이사장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의 추앙받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문화예술행사로 추모하는 단체의 수장으로서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경외과의사로 명성을 날린 신 이사장은 지난해 구미강동병원을 신축해 원장을 맡고 있다. 신 이사장은 2003~2008년 6년 동안 <사>구미시새마을회 회장을 맡아 구미시를 새마을운동 중흥지로 발돋움시키고, 새마을운동 국제화사업에 큰 공을 세워 2007년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