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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수정안 부결, 구미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세종시 수정안이 6월 22일 국회 국토해양상임위에서 부결된 것을 적극 환영합니다. 이는 2007년 당시 계획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의미하고 민의를 겸허히 수용함을 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 세종시 추진은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체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9부2처 2청의 행정기관을 이전하고자 추진 된 사안이었습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은 1975년 박정희대통령시절부터 추진하고자 한 사안으로 당시 이미 750만이 넘어서던 서울의 인구, 경제 집중을 해소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었습니다.

현, 정부가 간과하는 것은 세종시 추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국토균형발전과 미국의 워싱턴 DC 같은 친환경, 행정복합 자족도시를 구축하는데 있는 것이지, 새로운 기업도시를 추진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애당초 세종시 추진의 대의를 망각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정부의 수정안이 정부의 주장대로 세종시를 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는 정책이라면 과연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가 위치한 충남은 물론 충북, 대전에서 여당이 참패 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세종시 수정안이 국토해양 상임위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일부 친이계 국회의원들이 이를 다시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여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장에 투표를 붙이려고 하고 있으나, 친이계 의원들은 민의와 국토해양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하여 국회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 것이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세종시 수정안은 애초 구미시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 예견되어 왔습니다. 실제 구미에 연고를 둔 기업인 삼성과, 한화, 웅진케미칼 등이 세종시 수정안이 추진되면 차기 성장산업을 세종시에서 추진하겠다고 공표하였습니다.

그러면 구미가 추진하고 있는 5공단, 경제자유구역 등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원안 추진이 확실시 되고 있으니,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등이 일심 단결하여 세종시에 입주를 계획했던 삼성, 한화, 웅진 등 지역 연고 기업을 중심으로 다시 구미에 투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친박연합은 6.2지방선거 참여와 동시, 세종시 수정안 결사반대를 슬로건으로 채택하여 선거에 임하였습니다. 이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야말로 우리 구미시와 구미 공단을 죽이는 것 이라고 확신하였기에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장 선거에 참여하게 된 결정적 원인 역시 구미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에 침묵하고 있는 것을 참다못한 것임을 시민여러분께서 더욱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친박연합의 세종시 수정안 결사반대에 지지를 보내주신 구미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친박연합은 늘 구미를 위하고 구미공단과 시민을 위한 대의에 일로 매진 할 것을 다짐 드리며, 구미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적극 환영합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바로 구미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제 새로운 구미, 제2의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칠 때입니다. 구미를 위해,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강력히 희망합니다.

2010년 6월 22일
새마을연구소장 김석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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