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수출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 감안 소폭증가에 그쳐 품목별로는 전자제품 나홀로 전년대비 감소세 보여 전국대비 수출비중은 5.9%까지 떨어져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0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액을 조사한 결과, 구미세관 통관기준 2010년 5월 현재 120억 7백만 불로 전년 동월누계(113억 37백만불)대비 6억7천만 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통관 실적은 2010년 1월 25억 74백만 불로 전년동월대비 22.0% 증가하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25억불을 상회하여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2,3,4,5월 통관금액은 모두 25억불을 하회하여 다소 저조한 실적이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들여다보면 전체 수출대비 68%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수출액이 올해 5월 현재 82억 9백만불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7% 감소하였다. 이에 반해 전자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그 중 광학제품은 47%, 플라스틱 46%, 기계 48%, 동제품 57%, 섬유류 37% 전년누계대비 증가하였다. 올해 2/4분기 중 수출 BSI는 124로 높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자제품 수출 실적이 작년대비 감소한 요인은 첫째, 모바일, 디스플레이 주력 구미공단 대기업의 중국, 베트남 등 해외생산기지 가동률 증가를 예측해 볼 수 있고, 둘째,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수출물량의 감소에 기인하며, 셋째, 모바일 제품 트렌드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세계시장 수요트렌드가 저가폰에서 고가폰으로 점차 변화하고, 스마트 폰 출시 지연에 따른 시장점유율 약화에 따른 수출감소 요인이 다소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지역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5월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홍콩으로의 수출은 감소하였고 일본, 동남아, 중국,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다. 구미지역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로의 수출액을 살펴보면 중국과 동남아는 전년대비 29%, 52% 각각 증가한 반면, 유럽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18%, 17% 각각 감소하였다. 또한 올해 구미지역 무역수지 흑자액은 5월 현재 75억 71백만불을 기록하고 있고, 전년동월누계치 73억 17백만불 대비 2억 54백만불 증가하였다. 반면 구미지역의 전국대비 수출비중은 2009년 1월 10.0%에서 점차 낮아져 2010년 5월 5.9%를 기록하였고, 이는 전년대비 구미지역 수출증가율은 6.2% 인데 반해 전국수출증가율은 36.1%로 전국보다 증가율이 크게 하회하는데서 기인한다. 마지막으로 환율과 수출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3월 이후 원화절상기조가 지속되다 2010년 4월 이후 원화 값은 떨어지고 있으며 6월 장중 1261.5원 까지 상승하며 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미상의 조사관계자는 2007년 350억불을 수출하여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08년 342억불, 2009년 290억불로 점차 수출금액이 감소하고 있고, 전국대비 수출비중 또한 10%에 육박하던 구미공단이 점차 그 비중이 축소되고 있어 앞으로 그린에너지, 2차전지, 태양광 등의 차세대 신사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의 모바일, LCD, 반도체 등에서도 신제품 개발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