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여름을 맞이하여 겨우내 가둬두었던 물들을 모두 빼내고 쌓여있었던 뻘과 이끼들을 모두 걷어내는 등 묵어있던 때들을 말끔하게 씻어내었다. 청소에 참여한 공원관리소 직원을 비롯한 청소업체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좀 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청소에 임했다. 금오산도립공원관리소장(김만호)은 연못 대청소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미시민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동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격려하며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연못내에 쓰레기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여름기분이 나기 시작한다는 소만(小滿)이 지난 오늘 깨끗하게 청소를 마친 연못에서 물고기들도 호사를 누리는 듯 활기차게 물살을 가르고,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도 맑고 깨끗해진 연못을 보며 올 여름은 동락공원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