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면에서는 다문화여성들이 한국 적응과정 중에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고자, 지난 1월부터 해평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적 심층상담을 해오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생활실태 파악, 한글교육 연계, 취업 알선, 자격증취득 연계, 자녀 보육료 지원, 시부모와 남편과의 관계개선 등 이주여성의 모든 고민을 해결 해 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용길해평면장은“멀리 이국땅에 와서 해평면민으로 꿋꿋이 살아주어 너무 고맙다, 기대를 가지고 한국에 왔지만, 실제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도 많은 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일자리 제공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격려하여 이주여성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해평면 농업경영인 손동원 회장이 중식을, 김 태암(금산1리)씨가 선물을 제공하고, 경일대 심재용 외래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구미공예문화연구소에 초대하여 도자기 무료강습을 하였으며, 앞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하면 무료체험을 해 주기로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핀리핀에서 온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인 아민다스와스바카림은 “내가 한국에 온 10여년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 힘들었다며, 자세한 상담과 취업알선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해평면의 관심과 배려가 너무 고맙다 ”고 하였으며,“고마워요, 사랑해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베트남에서 온 누엔빛뚜엔을 보며, 그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여는 열쇠가 아닌가 생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