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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아토피 없는 건강한 구미 만들기

구미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아토피 질환 유병률 조사 실시

구미보건소(소장 이원경)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경운대학교 간호학과와 학술용역을 체결하여 94개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 7,446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과 관리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질환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유병률이 높은 아동집단을 대상으로 위험요인 및 관리실태 등을 파악하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조사인원은 각 유치원 및 학교별 학생수를 고려하여 표집수를 정하고 각 기관의 표집수를 유치원은 연령별로 학교는 학년별로 나누어 표본을 추출하였으며 설문지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및 치료관리방법, 위험요인 등 3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국제공인 설문지인 ISAAC 의 항목을 번안한 질병관리본부의 도구를 수정해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연령별 분포는 유치원생 1,172명에서 6세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 6,274명에서는 7세가 17.5%로 많았다.

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 아동의 8.5%가 천식, 26.1%가 아토피피부염, 32%가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질환의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에서 여자에 비해 남자가 천식은 1.67배, 알레르기 비염은 1.44배 더 발생했다.

또한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천식은 1.76배, 아토피피부염은 2.41배 알레르기비염은 2.98배 위험도가 높았고, 출생 후 1년내 새집으로 이사한 경우도 천식 1.44배, 아토피피부염 1.59배, 알레르기비염은 1.30배 높았다.

공통 위험요인 외에 아토피피부염은 실내환경의 건조함이 1.40배로 높았고,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모유수유 기간이 12개월 이상에 비해 2개월 이하에서 1.26배, 실내환경이 건조한 경우가 1.37배 높았다.

각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위험요인은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출생 후 1년이내 새집으로 이사한 경우, 실내환경의 건조함 등으로 나타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각 질환의 위험요인이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근본적인 예방관리를 실시해 질병의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

치료를 받는 장소는 세 질환 모두 병의원외래가 가장 많았지만, 천식의 경우 입원실이나 응급실 이용 비율이 27.4%로 높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한 증상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며, 아토피피부염의 경우는 민간요법 이용자가 16.6%를 차지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을 지양하고 아토피피부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2개교 교사 66명 학부모 242명을 대상으로 한 천식 인지도 조사중 천식 관련 지식정도 측정에서 천식의 원인 5점 만점에 평균 2.7점, 천식 증상 11점 만점에 6.3점, 천식 관리 13점 만점에 6.0점으로 지식수준이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대상자의 94.6%가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및 보건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구미보건소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잘못된 질환관리를 바로잡아 체계적인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학교중심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과 보건교육을 통해 아토피 질환 발생을 최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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