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시회는 운동량은 적고 노동량과 스트레스가 많은 근로자들에게 바른 영양지식을 보급하여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서구화된 식생활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식단을 전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고혈압과 당뇨식이는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권장되고 있는 모범식단으로 1일 1,800Kcal의 저염, 저지방, 저칼로리 원칙으로 잡곡밥, 미역국(고기포함), 두부, 멸치, 채소반찬 등으로 구성되었고, 점차 늘어만 가는 비만환자에게 처방되는 1,600Kcal 체중조절식단은 잡곡밥, 콩나물국, 계란찜, 채소반찬 등 저칼로리 중심으로 구성되어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또 무분별한 외식문화로 건강을 해치는 피해야 할 식품들로 고당, 고지방,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 형 일품요리와 고열량 주류식품, 과자류 등도 함께 전시되어 근로자들의 식품영양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근로자들은 이를 계기로 올바른 식생활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생활 적용·실천할 수 있는 학습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식품구성 탑, 식단교환 표, 식품 속 설탕·소금·기름 양 알기 패널 등 각종 교육용 포스터와 질병정보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식이상담을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자에게는 영양지식을 한 단계 높혀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구미보건소는 근로자의 만성질환 예방에 필요한 보건교육, 클리닉 운영, 캠페인 전개 등 근로자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