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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협 하나로마트 리뉴얼 개점식" 성황리 개최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 "하나로마트가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이끄는 거점 될 것"

구미농협이 25년 만에 하나로마트(구 파머스마켓) 새 단장을 마치고 9월 10일(수) 성대한 개점식을 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허복 경북도의원, 장세구 구미시의원, 김택동 동구미농협 조합장, 김종광, 김영태 전 구미농협 조합장, 김만규인동농협상임이사를 비롯하여 구미농협 이사 및 조합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 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쾌적하고 현대적인 쇼핑 환경을 구축해 지역민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0년 '구미농협 파머스마켓'으로 시작된 하나로마트는 그동안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유통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과 설비가 낡아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높아진 고객 수요에 발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구미농협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대대적인 리뉴얼을 결정했다. 당초 승인된 97억 원 규모에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총 84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구체적으로 외부 공사와 인테리어에 58억 원, 냉난방기와 집기류 등에 26억 원이 사용됐다. 지난 4월 첫 삽을 뜬 공사는 8월 말 완벽하게 끝났고, 공사 기간 중에는 임시 매장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새롭게 문을 연 하나로마트는 부지면적 5,811㎡, 건축 연면적 3,869㎡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판매시설은 물론 사무실, 창고, 쾌적한 휴게실 등을 갖추었으며, 98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확보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설비를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은 "오랜 기간 공사를 기다려주신 조합원과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이전광 조합장님을 비롯한 조합원, 임원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자재센터에 이어 하나로마트까지 신속히 재탄생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구미농협이 지역 농업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조합원과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구미시도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 개점식을 통해 구미농협 하나로마트는 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이자, 지역민이 사랑하는 쇼핑 공간으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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