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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국립금오공대 갤러리, ‘이화영 작가 초대전’ 7월 22일까지 개최

섬유(실)를 잇고 엮은 작품 통해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 시각화
구미 청년상상마루 입주 작가 릴레이 전시 일환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이화영 개인전’을 양호동 캠퍼스 갤러리에서 오는 7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Tangled, yet alive(뒤엉킨 채로 살아있다)’로, 이화영 작가의 입체·설치작품 4점이 갤러리를 가득 채운다.

  이화영 작가는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내면의 탐구를 통해 바라보고,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섬유의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물성을 활용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희망 사이 복합적인 감정을 시각화했다. 실을 잇고 엮어 탄생한 작품은 기존 전시 공간이 갖고 있는 맥락을 전환하여, 관람자들이 공간 안에서 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이화영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부드러운 재료와 거칠고 날것 그대로의 단단한 재료가 부딪히는 느낌을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깊은 마음속에 숨어있는 여러 감정들을 표현했다.”며, “상충되는 속성을 가진 두 재료, 예를 들어 섬세하며 연약한 원단과 원초적이고 거칠게 표현되는 시멘트의 조합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어쩌면 나의 보호기제를 표현한 고백으로, 현재 비슷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조용한 공감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와 밀라노 소재 NABA대학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한 이화영 작가는 지난해 구미 청년 상상마루 레지던시 1기 입주 작가로 선정된 이후 개인전 및 단체전 등 참가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는 (재)구미문화재단과 협력하여 구미청년상상마루에 입주한 작가들의 릴레이 작품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양호동 캠퍼스 갤러리(478-7068)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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