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군중심리에 의한 ‘레슬리의 법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군중심리에 의한 ‘네슬리의 법칙’이 있다. 의자에 앉은 쥐처럼 ‘에라 모르겠다’고 저지르는 우발적인 일이 운명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1970년대의 산업화로 살기가 좋아지면서 대형 술집이 번창하기 시작했다. 유흥가에서는 영업의 안전과 경비를 위해서 지배인과 영업부장을 채용하면서 폭력조직이 개입되었다. 살기 위한 ‘나와바리’ 즉 영역 싸움은 생존의 위한 싸움이었다. 영업의 안전과 경비를 경찰에게 시키면 되지 않는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유흥가나 영업소는 경찰이나 깡패들이 모이면 영업이 잘 되지 않는다.
술을 파는 곳에서 한창 피크타임 때 술 한 잔 먹고 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릴 때는 우선 그것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업소와 조폭이 공생하면서 기생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조폭은 이러한 자리를 확보하여 취직을 시키거나 주류판매 및 기타 납품도 하는 영업권을 따낸다. 그 외도 여러가지 기생하는 방법 등 1980년대 경제성장을 하면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다. 때로는 전당대회의 각목사건, 용팔이 사건 등에 폭력배 등이 동원되기도 했다.
년주 월주 일지 시주
戊子 癸亥 丙辰 癸巳
병진(丙辰) 일주가 다섯 개의 살(煞)을 만나서 일주를 공격하고 있다. 무토(戊土)가 뿌리에 통하여 살성을 제하는 공이 있으며 무계(戊癸)의 합의 화(火)가 보조하고 있다. 식신제살격(食神制殺格)으로 44살 이후 화토(火土)의 운을 만났다. 이 사주는 뒷골목 세계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주먹깨나 쓰는 건달의 명이다.
년주 월주 일주 시주
乙酉 庚辰 戊辰 己未
일주 무진(戊辰)이 백호살이고 월주 경진(庚辰) 역시 백호살이다. 51살 갑술(甲戌)년에 일주와 천충지충하여 백호살이 두 개나 되고 년지 유(酉)와 해살(害殺)이 되고 시지(時支) 미(未)와는 삼형살이 되고 파살(破殺)도 된다. 백호살이 형충되면 피를 보는 참사가 있는데 파해 형살이 겹치고 있어 흉이 더욱 심해진다. 진(辰)의 장간에는 무을계(戊乙癸)가 있고 진중(辰中) 계수(癸水)가 아내인데 갑술년 갑술월에 백호살과 양쪽에서 충이 되어 아내가 친정에 다녀오다가 택시가 언덕 아래로 굴러 중상을 입어 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친정에 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억지로 다녀오게 했으며 같이 탔던 운전기사는 손가락 하나 다치지 않았으니 사주팔자는 실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결혼할 때 남자가 선택해야 할 아내의 사주는 여자의 명국에 남편이 되는 관성의 유무와 남편이 될 사람을 얼마나 출세시킬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살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또 후손을 이어가야 할 아들이나 딸을 낳을 수 있는 명운인지 아닌지를 살펴야 하고 한 여자가 나의 아내로 들어와 부모형제 또는 일가 친척과의 화목과 인화 관계를 얼마나 원만하게 해나갈 것인가를 봐야 한다.
여자의 사주명국에서는 정관(正官)은 남편이 되고 편관(偏官)은 애인이나 외간남자 또는 재취한 남편으로 보기 때문에 팔자 중에 정관이나 편관이 단 한 자라도 들어 있지 않으면 무관사주라 하여 여자는 남편이 없는 독신으로 보게 되지만 지장간(支藏干)에도 정관이나 편관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만일 정관이 있는데 편관이 두 자 세 자씩 겹쳐 있게 되면 남편을 두고 또 다른 외간남자가 있는 부정한 여자로 보지만 특이한 사주의 경우 정관이 없는 편관도 남편이 될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정관이나 편관 둘 중 하나가 천간에 나타나 있어야 하고 또 한 자는 지지에 들어 있어야 그 여자
의 남편궁은 순수하기 때문에 현명한 아내가 될 수 있는 정숙한 여자로 본다. 또 자식의 판단에 있어 식신(食神)이나 상관(傷官)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천간이나 지지에 각각 하나 정도가 들어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그 이유는 식신, 상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관성인 남편궁을 극제하므로 자식을 둔 다음부터는 남편과 여자 사이가 나빠지고 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