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관상으로 본 퍼져난 얼굴의 운기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의 대통령 클린턴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적절한 관계라고 말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성기를 삽입시키지 않고 ‘큰니 링구스’만으로 하는 관계를 부적절한 관계라고 말한 모양이다. 라틴어로는 ‘큰니 링구스’라고 하고 ‘큰니’는 ‘음문’을 ‘링구’는 ‘핢기’란 뜻이다. 본래 섹스의 어원은 라틴어 ‘나누다’이다. 서로 공유하는 것이 섹스인데 한쪽만 만족하고 섹스를 마친다면 그것은 본래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잔 애무가 핋요해서 ‘오럴 섹스’가 등장한 원인이 되었지 않나 싶다. 절정에 오르기 전에 사정을 하면 모두 조루에 포함될 것이다. 남성의 사정과 여성의 절절이 조화를 이루면 그것이 본래 의미인 섹스인 것이다.
퍼져난 얼굴 = 이마가 훤칠하고 이마주름이 굽지 않고 삼문(三汶)이 나란하다. 두 눈썹 사이의 인당(印堂)이 살아 있고 눈썹은 꼬리로 갈수록 좁아지며 반듯하고 눈 모양이 길면서 바르다. 귀가 크며 광대뼈가 옆으로 발달하였고 콧방울이 튼튼하며 코끝이 둥글고 풍만하다. 법령(法令)은 끝으로 갈수록 넓게 옆으로 퍼져 있으며 입도 옆으로 째져 있으면서 턱이 넓고 둥글며 안면의 피부가 두꺼워 보인다. 얼굴의 전체적 분위기가 옆으로 퍼져 나가고 피어난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람을 포용하는 힘이 있어서 가정과 직장에서 신뢰와 존경받는다. 계획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재산도 점점 늘어나서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
명예와 지위가 향상되어 기반을 굳혀가며 성공하는 상이다. 사회적인 활동범위를 넓혀 나갈려고 하므로 사업가. 공직자 어느 쪽이나 노력한 만큼은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자만심을 갖기 쉬워서 낭비하거나 방탕해질까 우려되는 상이다. 얼굴처럼 운과 복도 퍼져 나가서 흩어질 가능성도 있다. 적극적인 생각이어서 여성은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아 직업을 갖게 되며 이성관계가 복잡해지기 쉽다. 감싸든 얼굴 = 이마가 둥글고 높으며 이마 주름이 깊지 않으면서 가지런하게 원호(圓弧)처럼 굽은 듯하다. 초승달 눈썹에 눈이 부리부리하고 귀가 둥글면서 얼굴을 향해 있고 귓볼이 풍만하다.
코에 살이 쪄 있고 콧대가 반듯하며 광대뼈가 앞으로 둥그스름하게 나와 있다. 법령(法令)은 입을 감싸들고 위아래 입술이 알맞게 단정하며 턱이 이마를 바라보듯 두툼하고 안면의 피부가 두껍다. 전체적 분위기가 얼굴 중심부를 향하여 감싸드는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운기는 마음이 어질고 인정이 많으며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통찰력이 있고 판단력이 정확하여 공직에서나 예술가로서 명예를 높여나갈 수 있다. 재물을 아끼고 지켜나가는 능력이 있고 모든 일을 잘 마무리 하는 능력이 있어서 풍족한 만년을 살아간다.
남에게 속아 넘어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얼굴처럼 너무나 모아 들이고 움켜쥐려고만 들어서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사회적으로 활동범위가 좁아지기 쉽다. 바라진 얼굴 = 이마가 높지 않고 판판하면서 이마주름이 깊지는 않지만 불규칙 하게 어지럽다. 두 눈썹 사이나 인당(印堂)과 두 눈 사이인 산근(山根)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눈썹이 산란하다. 눈은 힘이 없어 보이며 콧날이 낮고 가늘며 콧방울이 약하다. 광대뼈가 내밀지 않아서 볼과 구별이 없어 납작하다. 법령(法令)이 길지 않으며 인중(人中)의 골이 깊지 않고 낮음이 없이 반반하고 안면의 피부가 얇다.
얼굴의 전체적 분위기가 속이 깊지 않은 접시처럼 바라지는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호인이란 평을 들어도 나약한 성격이라 끈기가 부족하고 실속을 다지지 못하여 궁색함을 면하기 어렵다. 가정적이고 친척 형제간에 화합하며 살아가려는 마음이라 남의 도움을 받을 상이다. 소극적이고 대담하지 못해 투기보다는 봉금생활과 같은 안정된 직업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