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박근혜는 좌파 후보를 이렇게 공격하라

권우상(명리학가. 역사소설가)

추운 겨울 산속에서 호랑이가 배가 고파 어디에 잡아 먹을 것이 없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토끼를 만났다.

 

토끼는 힘으로 호랑이를 맞상대 해 이길 수 없는지라 벌벌 떨면서도 한 가지 꾀를 냈다. “아. 잠간 호대왕님! 저 같은 힘 없는 것을 잡아 먹어 보았자 별로 맛도 못느끼실 것이고 입가심도 못하실 터인데 왜 잡수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처음 보는 맛있는 음식이 무진장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 저기 말입니다.” 호랑이는 맛있는 음식이란 말을 듣고 토끼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까 큰 연못이 있었다. 호랑이는 토끼를 보고 “에끼 이놈아! 약은 꾀로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려 하지마라. 내가 너의 속셈을 모를 줄 알고..” 하면서 호통을 쳤다.


“호대왕님! 허약하기 짝이 없는 저는 조금 있다가 잡아 잡수시고 맛있는 음식부터 먼저 맛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힘이 없는 제가 어찌 힘이 센 호대왕님에게 거짓으로 공갈을 치겠습니까? 사실입니다. 저 연못에 꼬리를 담그고 가만 앉아 있으면 물고기가 몰려 들어 올 것이니 그 때 꼬리를 척 들어 올리면 많은 물고기가 꼬리에 딸려 올라 올 것이고 그러면 오랫만에 맛 좋은 물고기를 싫컨 잡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한번 맛이 좋은 물고기 맛을 보십시오.”


“아하 딴은 그 말이 맞겠구나. 그럼 어디 네 말대로 그렇게 해 보자. 물고기가 많으면 너에게도 좀 나누어 주마.” “그러시려면 오래 꼬리를 담구어 두셔야 합니다. 성질난다고 금방 꼬리를 빼면 물고기는 한 두마리 밖에 안 잡힐 것이고 그때 놀란 다른 물고기는 그 다음 날에는 얼씬도 안 할 것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마시고 꼭 명심하십시오.” “오냐. 네가 시키는대로 어디 꼬리로 물고기를 잡아 보자 에헴.” 호랑이는 토끼의 말대로 밤새도록 연못에 꼬리를 담그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꼬리가 묵지근 해지더니 끌어 올릴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운 상태가 되어 버렸다. 어찌나 꼬리가 무거운지 똥구멍이 빠지듯 아리고 얼얼했다. 호랑이는 물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딸려 올라오겠구나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만족해 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꼬리를 들어 올리는데 꼬리가 요지부동으로 꼼짝 달삭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제야 호랑이는 토끼에게 속았음을 알았지만 토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튿날 호랑이는 몽둥이를 들고 나온 마을 사람에게 맞아 죽음을 당했다.


약자가 강자를 상대해 싸울 때 강자의 약점을 알고 공격해야 한다. 과거 월맹은 최신무기와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미국 싸우면서 맨발에 소통 하나 달랑 쥐고 이겼다. 게릴라전에 약한 미군의 약점을 노린 것이다.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박근혜, 문제인, 안철수 세 후보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박근혜는 문재인과 안철수 좌파에게 양면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박근혜는 힘을 내어 문재인과 안철수의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문재인은 이렇게 주장했다.  - 일자리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며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국민에게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기존의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  대졸자가 들어가는 일자리면 좋은 일자리라고 봐야 한다. 그런 일자리를 정부가 연간 390만개 씩 만들었다. 최근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8월과 올해 2월 대졸 56만 6374명 가운데 59.5%인 29만 6736명이 취직했다.

 

이는 작년보다도 기업등이 대졸자용 좋은 직장을 한 한해 30만 개나 만들었는다는 것을 말한다. 청년실업자 증가는 대기업만 선호하기 때문인데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많이 줄었다’고 주장한다. 대졸 신입직원이 연봉 1억원 이상 받아야 좋은 직장인지 물고 싶다. 수학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국어실력은 어떨까?


“저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주인인 우리나라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함께 가는 우리나라...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가 말한 우리나라는 100% 국민의 나라가 아니고 이른바 특권층과 1%를 배제한 국민의 나라다. 이런 나라라면 좌파적 국가관이고 좌파적 독재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건국 이승만 대통령 묘소 참배로 거부하니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니 어림없는 소리다. 안철수는 정치에 경험이 없는 좌파적 꼼수의 달인이라 언급할 가치가 없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