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의하면 조선족 이규호는 동료와 함께 <구타 고문 이제 그만>이란 피켓을 들고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야만적 고문과 구타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규호는 1996년 중국 경찰 파출소 공안원으로 일한 분인데 그 당시 3명의 중국인과 1명의 탈북자를 전기고문 했다고 양심 고백을 했다.
그 때는 탈북자를 잡아오면 근무 성적에 가산점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이규호는 파출소 안 쪽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40cm 정도의 전기 방망이를 들고 탈북자의 옷을 벗기고 팔과 다리, 배와 얼굴 등 온몸을 전기 방망이로 때렸다고 했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 방망이는 작종시키면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번쩍 하는 섬광이 났다. 남자의 몸에 전기 방망이를 갖다대자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 이런 이규호는 양심 고백을 보면 중국의 인권침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에 의하면 북한이 중국 공안당국에 탈북자 명단을 보내어 체포와 북송을 요청하면 중국은 그 명단에 따라 탈북자 체포에 혈안이 되고 체포된 탈북자는 고문을 해서 자백을 받아낸 후 북한으로 보낸다고 한다.
북한과 중국이 끈끈한 우방국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 정부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서 인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규호는 2002년 중국 경찰에서 해직된 후 2002년 한국에 와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3년이 지나면 중국으로 가야 하는 모양이다.
그가 중국에 가면 처벌을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양심 고백을 한 것은 더 이상 중국의 고문과 구타를 그냥 덮어둘 수가 없어 8월 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검은색 중국 경찰관 제복과 모자를 쓰고 A- 4 용지 3장 분량의 원고를 써서 중국 경찰의 야만적인 뙤놈 행위를 폭로했다.
그가 양심의 가책을 받은 이유는 박선영 의원의 단식과 ‘수잔 솔티’의 연설이라 했다. 그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던 도중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중국에 돌아가서 받아야 할 처벌도 생각하지 않고 중국의 야만을 폭로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폭로로 인해 정치적 망명을 요청할 경우 그를 받아들어야 한다.
이젠 정부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김영환과 그 주변 사람들을 믿고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김영환은 정부가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이 국제사회에 힘을 총결집하여중국 뙤놈들의 야만적이고 더러운 행동을 고쳐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를 벗어 날 수 없듯이 중국 뙤놈은 어딜 가도 뙤놈일 것이다.
이규호가 중국 경찰관으로 있을 때 자신은 물론 중국 공안원이 전기고문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양심 고백 함으로써 중국의 야만적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자신은 조선족이라고 하면서 제발 조선(북한)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를 우리 국민들은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엔상임이사국으로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야 할 중국이 전기 고문, 구타, 인권침 해 등 갖가지 야만적인 짓을 서슴치 않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기만 하다. 사기와 가짜의 천국인 중국은 우리가 경계해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국은 언젠가는 북한을 티베트처럼 집어 삼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