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해외에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 관계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복귀 지원정책과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경북 지역으로의 투자유치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부 해외투자과장, 코트라 국내복귀팀,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시군 담당 직원 등 국내복귀업무에 관련되는 관계기관과 자화전자(주) 등 10개 도내 기업,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복귀 지원 정책과 보조금 제도,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설명회에서는 ▴코트라의‘2025 국내복귀 지원제도’안내 ▴㈜원익큐엔씨의 국내복귀 성공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인센티브’설명 ▴참석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는 지난 2021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4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부터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결까지 원스톱
경북(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 제조기업 매출·수익성 전망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미 제조업체들은 올해 당초 계획했던 연간 매출 목표 대비 실적 전망에 대해 62.7%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37.3%는 목표치를 달성 및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크게 미달(14.7), 일부 미달(48.0), 목표 수준 달성(30.4), 일부 초과 달성(5.9), 크게 초과달성(1.0) 이들 기업의 매출 증대를 가로막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침체’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출시장 경기 둔화(25.5%)’, ‘시장 경쟁상황 심화( 19.6%)’, ‘공급망 등 생산차질(7.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당초 계획했던 연간 영업이익 목표 대비 실적에 대해 66.7%의 기업이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여 수익성 면에서 조금 더 실적이 어두웠고, 목표 수준을 달성 및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3.3%에 그쳤다. *크게 미달(19.6), 소폭 미달(47.1), 목표치 달성(23.5), 소폭 초과(8.8), 크게 초과달성(
가을 바람이 산사의 고목을 스칠 때마다, 모든 것은 서로 기대어 존재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이익과 손해, 강자와 약자, 나와 너의 경계는 결국 허상이라는 깨달음이다. 한미 무역협상이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 문제가 아니라, 첨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동맹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단순하다. 무역은 힘의 겨룸이 아니라, 공정과 신뢰의 균형 속에서 이익을 나누는 협력이어야 한다. 한쪽의 요구가 일방적으로 관철되는 구조는 잠시 성과를 낳을 수는 있어도, 결국 신뢰를 잃게 만든다. 협상의 본질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속 가능한 길을 설계하는 일이다. 부처님은 모든 존재가 한 몸임을 깨닫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지혜를 설하셨다. 외교도 다르지 않다. 상대의 이익을 존중하는 것은 곧 나의 이익을 지키는 일이다. 문서의 조항은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무너진 신뢰는 쉽게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신뢰는 언제나 조항보다 무겁다. 최근 거론되는 ‘3500억 달러 현금 요구’는 재정과 외환, 시장 모두에서 비현실적이다. 한 나라의 경제를 흔드는 방식은 결국 동맹
구미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구 도의원 8명과 시장, 주요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논의 및 도비 지원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지역 도의원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된 시점에서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미시의 중점 현안사업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5극 3특」국가균형성장 전략 대응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구미~신공항 철도건설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유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방위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또한 △구미 스포츠 훈련센터 조성 △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들성숲속도서관 건립 △ 천생산 키즈챌린지 파크 조성 △바우처, 임산부택시 지원 △구미문화원 건립 △제조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AX 실증산단 구축 △지역 주력 중소기업형 인공지능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도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적극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10월 15일(수) 오전 10시 구미상공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구매관리 담당 임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경영을 위한 구매관리 실무교육」을 개최하였다. 이번 교육은 기업의 구매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협력업체 관리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강의는 목진환 구매관리사 지도교수가 진행하였다. 목진환 교수는 △구매관리의 중요성과 구매업무 프로세스 △구매협상 및 계약체결 실무 △구매원가의 개념과 가격 결정방법 △효율적인 협력업체 관리전략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실무 사례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참가자들의 현장 중심 이해를 도왔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 실무자들이 구매관리 업무의 핵심 절차를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경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사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13일 도청 사림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우즈베키스탄 베흐조드 무사예프 대외 노동청장, 타히르존 사파로브 대통령실 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 및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E-7 인재 양성·유치에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가 현지 경상북도 지정대학(튜린공과대학교,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학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면 경상북도는 타슈켄트 경상북도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대외 노동청이 선발된 인재들의 출국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은 2024년 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장관급 기관으로, 해외 취업 사전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인재선발 : 구인·구직 연계, 면접 지원, 도지사추천서 발급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과 9월에 튜린공과대학교 및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와 업무협약을 체결, 두 학교를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으로 지정했다. 도는 튜린공대에서 자동차 및 기계공학
구미시는 10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5년 제2차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돌입한다. 10월에는 체납내역 열람 및 납부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카카오톡 모바일 체납안내문을 발송하고, 11월에는 체납세액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할 예정이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부동산·차량·금융자산 등 재산압류 및 공매(추심), 관허사업제한, 공공정보등록,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 증가하는 자동차세 체납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실시하며, 대포차를 포함한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조치 및 공매를 진행한다. 특히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를 체납차량 일제단속 주간으로 정하여 구미시 전역에서 번호판 영치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해 일시적인 경제적 위기로 납부가 어려운 영세기업·소상공인 등의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 등 경제회생을 지원하고, 생계유지 곤란자는 복지부서에 연계할 계획이다. 한승우 징수과장은 “지방세입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핵심 재원이며 이번 일제 정리기간을 통해 공정한
구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2025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구미새마을중앙시장, 문화로ㆍ중앙로 동문상점가 등 지정 점포에서 운영된다. 행사 참여 고객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결제금액의 20%(최대 14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통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회복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행사 시작 후 13일간(9월 25일~10월 9일) 약 16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1만7천여 명의 이용객에게 2억7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환급됐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10월 3일~9일) 동안만 약 9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9,035명이 약 1억4천만 원을 환급받았다. 명절 대목과 맞물리며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초반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문화로 등 주요 상권은 연일 방문객이 이어지며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한 시민은 “시장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까지 받아 실속 있었다”며 만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단지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구축사업』을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특별안전구역을 지정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스마트 안전솔루션을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6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구미시를 포함한 10개 지자체로 확대 추진되고 향후 3년 동안 스마트 안전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구축 및 입주기업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4공단에 특별안전구역(Safety Zone)을 지정하여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취급·보관, 노후공장 밀집 등으로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근로자와 기업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 특별안전구역 내 입주기업에는 전기화재 및 화재감지 안전솔루션이 보급된다. △전기화재 안전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압·전류·주파수 등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화재 발생 전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화재감지 안전솔루션은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화재 감지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지사장 장훈)는 지난 9.25(목) 코엑스 마곡에 열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사업주훈련 및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구미지역 기업 두 곳이 나란히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사업주훈련 대·중견기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체계적인 재직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분야 신기술인력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화학, 소재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학습기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성정밀은 특성화고와 연계한 채용 시스템 운영 등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방산 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정밀가공 및 3D프린팅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학습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HRD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 지사장은 “이번 수상은 구미지역 기업들이 인재 육성과 학습문화 정착에 힘써 온 결실”이라고 밝히며, “우리 지사는 앞으로도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통한 근로자 역량개발 활동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AI 팩토리 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38억 원을 포함한 총 17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추진하던 AI 자율제조* 사업을 올해부터 AI 팩토리로 전면 개편해 양적 확대·사업 다각화·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AI 자율제조 : 제조 현장에 AI 기반 로봇·장비 도입을 통해 생산 공정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하는 사업 시는 한화시스템과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시스템 개발」, LIG넥스원과「고신뢰성 방위·위성 부품 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 기술개발」과제에서 각각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작업 중심이었던 방산 제조공정에 AI 기반 첨단 로봇을 도입하고, 제조·검사·물류·통합관제 전 과정에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K-방산의 제조환경 고도화로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글로벌 방산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현장의 DX·AX* 가속화로 AI와 로봇기술 융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경상북도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9원으로 확정해 25일 고시했다. 경북도는 17일, 2026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올해 1만 1,670원보다 3.25% 인상한 1만 2,049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29원(16.7%)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51만 8,241원이 적용된다. 이번에 확정 고시된 경상북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되며, 도 소속 노동자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노동자까지 포함한다. 경상북도 생활임금은 2022년 1월 6일에 제정・공포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시작되었으며, 최저임금 인상률, 경북소비물가상승률, 공무원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위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계 보장을 목적으로 한 최저임금에 교육・문화・주거 등의 금전적 가치를 더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정책적・사회적 임금을 말한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를 통해 노동자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