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도시화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반면 그에 따른 폐해도 안겼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환경성 질환이다. 환경성 질환은 화학물질, 중금속, 석면, 대기오염, 수질, 토양 기후변화, 먹을거리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과 관련이 있다. 특히 발병 증가세가 가파르고 1년 내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한용태원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환경성 질환,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알아보자고 한다. ▶환경성 질환이란?환경성 질환은 말 그대로 우리 생활환경이 원인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유전적 요인 외에 음주, 흡연 등을 포함한 다른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애를 뜻하고, 일반적으로는 환경유해인자에 노출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통용된다. 다양한 환경적인 요소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원인을 찾기 어려워 완치도 어렵고 치료방법도 까다로워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이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이다. ▶증가세 빠르고 1년 내내 아픈 환자도 많아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유방암에 비하면 그리 흔한 편도 아닌데, 성(性)과 관련 있다 보니 자궁경부암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큰 편. 더욱이 예방백신이 나와 있는 유일한 암이라 ‘선택’이란 걸 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세히 몰랐던 자궁경부암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왜 발생하나요?여성들에게 있어 ‘자궁경부암’은 무서운 존재.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 발생하는 암을 뜻한다.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때문에 발생하며, 극히 드물게 세포 돌연변이, 약물, 유전적 요인, 방사선 치료 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암의 약 15%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 순위 중 5위를 차지한다. 올해 차영주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녹십자의료재단 등이 실시하고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성의 34.2%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감염이 관찰됐다. 이 연구는 2006년에서 2011년까지 18~79세(중앙값 44세) 한국 여성 6만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언제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이 개발된 유일한 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