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화 (휴전선 북괴 도끼 만행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작은 나무와 미루나무 휴전선 부근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보이는 숲속에 키가 작은 나무가 살았습니다. 키가 작은 나무에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주위에는 키가 큰 나무들만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키가 큰 나무들은 작은 나무를 보고 난쟁이라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키가 작은 나무는 키가 큰 나무들과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눈과 입과 귀는 너무 높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은 나무는 외로웠습니다. 그러나 외로워도 참고 살아 갈 수밖에 없습니다. 키가 큰 나무 이름은 ‘미루나무’라고 했습니다. 작은 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키가 쑥쑥 커 가는 미루나무가 몹시 부러웠습니다. 자기는 왜 미루나무처럼 키가 크지 않은지 정말 마음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나무는 답답해도 참고 살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미루나무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더욱 키가 커졌습니다. 키만 큰 것이 아니라 몸도 굵어졌고 팔도 무척 길어졌습니다. 미루나무에는 날마다 새들이 날아와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놀다 가는가 하면 어떤 새는 둥지를 트고 예쁜 알을 낳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작은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40) ㅇ개띠 1월생 =머리 회전이 빠르고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관심을 나타내고 위기를 잘 모면하는 임기응변에도 능하다. 신경이 예민하고 자존심 또한 강하여 남에게 복종하기를 싫어하며, 바른 말을 잘하여 자주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평생에 한 두 번은 구설수가 따르는 운세다. 22살= 24살에는 시험에 합격을 하거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다. 28살=30살에는 직장생활, 주변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여 방황하거나 정신적인 고난과 시련이 따른다. 34살=36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재물이 들어올 운세다. 38살=40살에는 친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보증, 금전거래, 동업, 부동산투기에 손을 대면 실패한다. 고난을 잘 이겨내면 만년에 행복을 누린다. ㅇ개띠 2월생=깊은 상상력과 예민한 관찰력이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남다른 육감과 손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이해력이 빨라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평생을 통하여 질병이 많이 따르고 부부궁에 풍파살이 있어 다툼이나 이혼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넘치는 욕심을 내어 투기를 하거나 동업을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20살=22살은 신태약 사주가 아니면 어딜 가도 먹고 사
해외직구 뇌기능 개선 표방 식품 의약품 성분 검출 최근 수험생의 집중력 개선이나 고령자의 치매 예방 및 조기 관리를 위해 ‘뇌 건강’ 관련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해 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 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광고하는 뇌 건강 표방 해외식품에 대해 공동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19개 전 제품에서 뇌 기능 치료 의약품 성분과 식품에 사용 불가능한 원료 ‧ 성분이 확인되어 판매 차단 조치를 했다. 사대상 전 제품, 전문의약품 성분 및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원료 함유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약품과 의약품 유사물질,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원료 등을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국내 반입차단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해당 원료 ‧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수입 ‧ 판매할 수 없다. 국내 반입차단 원료‧ 성분에 대한 조사 결과, 조사대상 19개 전 제품에서 갈란타민, 빈포세틴 등 뇌기능 개선ㆍ치료제(전문의약품) 성분 또는 누펩트, 바코파, 석송과 같은 식품 사용 불가 원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개 제
칼럼 뒷일 보다 오늘 일을 생각하며 살아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있지 않다(竹影掃階塵不動)”라고 하는 이 선어를 자세히 설명하면 대나무에 바람이 불어 그 그림자가 섬돌 위를 휩쓸고 지나가지만 그것은 그림자일 뿐이라 섬들의 티끌은 그대로인 채 일지 않는 가는 것이다. 이 글에 이어 “달이 연못 속을 비추지만 물에는 흔적이 없다(月芽潭低水無痕)”이다. 즉 달빛은 깊은 연못 밑바닥까지 비추지만 물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구절이다. 이 모두가 집착없이 자기를 잊은 공(空)의 자유로운 행동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는 움직임 하나하나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채근담」에서는 이런 생각을 다소 유교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유가(儒家)에서도 말한다. “물이 급하게 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고, 꽃이 자주 떨어져도 내 마음은 조용하다.” 사람이 이런 마음을 잊지 않고 일에 대처하면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다. (吾儒云水流急境常靜 花落蜼頻息自問 人常此意以應事接物 身心河等自在) “대 그림자가 섬들을 쓸어도 티끌하나 일지 않는다”와 “물이 급히 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다.”는 말은 “달은 연못속을
권우상 명작 동시 = 표주박 표주박 첫 서리가 내릴 즈음 지붕 위에 얹혀 즐겁게 웃는 얼굴로 영근 길죽하면서 허리가 잘룩한 호리병 닮은 박 서로 돕고자 쌍둥이처럼 두쪽으로 나뉘어 표주박으로 태어났다 나는 동생과 여름에 시원한 옹달샘 물을 뜨먹고 아빠는 일하시다 목이 마르시면 술독에 띄워놓고 막걸리 퍼 잡수시고 엄마는 간장독에 띄워놓고 간장을 퍼내시어 맛있는 음식 만들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환영받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표주박처럼 나도 학교에서나 마을에서나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릴거야 표주박을 닮고 싶다 표주박처럼 살고 싶다 표주박처럼 쓰임새 있게. ㅇ부산mbc문예상 당선.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칼럼 어려운 수학 물리, 교사는 미워하지 말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천재들은 위대한 업적을 ‘집중’ 함으로써 탄생시켰다. 뉴턴은 페스트 균으로부터 도망하기 위해 고향 시골집에 있었던 18개월 동안 3대 발견 즉 만유인력, 미분, 적분법, 태양광선의 분해를 이룩해 냈다. 그의 나이는 23세 때였다. 두 번째 집중기는 40대로 역시 18개월 동안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통칭 ‘프린키피아’를 완성했다. 이 기간에는 식사도 잊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한다. 수학자 가우스의 집중력도 유명하다. 그가 어떤 문제에 집중하고 있을 때 의사가 와서 부인이 위독하다고 알려 주었다. 가우스는 문제에서 눈길을 떼지 않고 대답했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 주게. 조금만 있으면 해답이 니오네.” ‘페르마의 최후 정리’의 증명에 성공한 프린스대학의 앤드루 와일즈 교수는 자택의 3층에 있는 다락방 서재에 틀어박혀 세상과 접촉을 끊고 연구를 계속했다. 전화가 없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목표와 관계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논문을 쓰는 것도, 학회에 참석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그만 두었다. 천재들은 기분 전환도 잘 한다. 뉴턴은 대학교정 안에 건물을 짓고 화학실험을 했다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9) ㅇ토끼띠 9월생 = 지혜롭고 머리 회전이 빠르고 위기를 잘 모면하는 임기응변에도 능하다. 신경이 예민하고 자존심 강하여 남에게 복종하기를 싫어하며 바른 말을 잘하여 자주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23살-25살에는 시험에 합격을 하거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다. 28살-30살에는 직장생활 또는 주변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여 방황하거나 정신적인 고난과 시련이 따른다. 34살-35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재물이 들어올 운세다. 39살- 40살에는 친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금전거래, 동업, 부동산투기에 손을 대면 실패한다. 힘겨운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내면 만년에 행복을 누린다. ㅇ토끼띠 10월생 = 깊은 상상력과 예민한 관찰력이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남다른 육감과 손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이해력이 빨라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평생을 통하여 질병이 따르고 특히 넘치는 욕심을 내어 투기를 하거나 동업을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22살-24살에는 애인을 만나 사랑을 경험하게 될 운세다. 26살-28살에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다. 30살-32살에는 몸에 질병이 따르거나 망신수가 있으니 이성문제
공연, 축제기간 숙박요금 최대 400% 상승 휴가철이나 지역축제, 유명 공연 기간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일부 숙박시설들이 성수기임을 이유로 높은 이용료를 책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성수기 숙박요금 동향 파악을 위해 숙박 예약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숙박시설 347곳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연 및 축제기간 동안 이용요금이 평상시보다 최대 400%까지 치솟은 곳도 있었다 지역축제 혹은 대형 공연이 개최되는 기간에 해당 지역 숙박시설의 요금을 조사한 결과, 6개 워터밤 개최지역(전체 9개)의 숙박시설(47곳) 중 12곳의 이용요금이 평소 주말 대비 최대 40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흠뻑쇼 개최지역(전체 9개)의 숙박시설(41곳) 중 28곳에서는 주말과 비교해 최대 177.8%까지 이용요금이 상승했다. 또한, 일부 지역 축제의 경우 인근 숙박시설 21곳 중 19곳이 평소 주말과 비교해 최대 126.8%까지 이용요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여름철 가격조사 결과, 숙박 요금은 비수기에 비해 모텔은 최대 196%, 펜션은 최대 111%, 호텔은 최대 192%까지 가격이 올랐다. 최근 2년 7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마지막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성희야!” “어엄마...” “이것아, 이제 나를 알아 보는구나.” 내 옆에서 앉아 있는 어머니의 두 눈에는 물기에 함박 젖어 있었다. 가느다랗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언제 왔어?” “조금 전에 포항에서 올라 왔다. 네가 걱정이 돼서.. 몇 달 동안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엄마 소리 한번 안하더니 이제야 나를 알아보는 것을 보니 제 정신이 돌아 왔구나.. 성희야!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고 했다. 이제 정신이 돌아 왔구나 흐흐흑..” “내 정신이 어째서?” 자신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올바른 정신일 것이다. 미친 사람은 자신이 미쳤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이것아.” 와락 나를 껴안은 어머니의 두 팔에 안겨 비몽사몽(非夢似夢)간에도 나는 꺼이꺼이 울었다. “강시후란 놈이 경찰에 구속 됐다. 사기에다 성폭행 혐의로 아버지가 고소했다. 변호사까지 선임했으니 네가 당한 만큼 반드시 갚아 줄거라고 아버지는 벼르고 있다. 너를 이렇게 만든 놈은 그 개 같은 놈이다.” 어머니는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변호사까지 선임했다고 하니 아버지도 화가 몹시 난 모양이었다. “
㈜트렌트헌터, 계약이행 중단에 따른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원은 이커머스 사업 컨설팅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렌드헌터의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 방법을 알리고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주간(2024.10.7.∼21.)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트렌드헌터 관련 상담이 38건 접수됐고, 이 중 12건은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 중이다. ㅇ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발신자부담)㈜트렌드헌터는 지난 10. 4. 자체 사이트와 네이버카페 등에 대표자 사망 소식을 알리고, 10. 11. 대책을마련하겠다고 한 뒤 계약이행을 중단하고 연락이 두절됐다. 소비자원이 10. 21. 업체 사업장을 방문한 결과 직원은 없고 이사업체가 사무실을 철거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내용을 분석한 결과, 1명당 계약금액이 300~500만 원대로 피해 금액이 커 피해자들이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결제대행사에 결제취소 등의 적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결제대행사는 ㈜트렌드헌터에 대한 소명 절차를 거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8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왜 내가 여기에 갇혀 있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만 내가 왜 여기에 갇혀 있어야 하는가를 안다면 나는 지금 여기에 갇혀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여기에 가두어 놓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대학 선배인 강시후 씨였다. 영화 촬영기사도 아니고 영화감독도 아닌 백수건달 강시후 씨가 음흉한 발톱을 숨기고 나를 여기에 가두어 놓은 것이었다. 요즘 나는 이상한 꿈으로 식은 땀을 흘리곤 했다. 그것은 강시후 씨가 내 남편이 되어 나를 구박하는 꿈이었다. 내 남편이 된 그는 의처증에 걸려 있었다. 나는 포항에서 조그마한 넥타이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늘 남자 손님을 상대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그는 혹시 내가 이러다가 다른 남자와 눈이라도 맞아 좋아 지내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었고 그것이 한계를 넘어 의처증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좋아하는 남자를 밝히라면서 손찌금을 하던 그는 어느새 매질까지 하는 폭군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의 매질에 견디다 못한 나는 넥타이를 목에 걸어 숨통을 조여 죽고 싶은 생각을 하다가 집을 뛰쳐나가 하루 이틀 친구 집에서 지내다가 집에 들어 오곤
9월 예식장 소비자 상담 전월 대비 27.78% 증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 (27.7%), ‘택배화물운송서비스’(25.7%) 품목 소비자상담이 증가했다. 또한 환급금 지연 및 연락두절에 따른 ‘상조서비스’(168.8%)품목의 소비자 상담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전월(2024년 8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예식서비스’(27.7%), ‘택배화물운송서비스’(25.7%) 순으로높게 나타났다. ‘예식서비스’는 계약해지 시 업체가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소비자상담이 대부분이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택배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상조서비스‘ 전년 동월 대비 168.8% 소비자 상담 급증전년 동월(2023년 9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조서비스’(168.8%), ‘국외여행’(91.9%)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조서비스’는 특정업체의 선불식 할부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두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국외여행’은 항공권,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