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눔
나눔
낮은
밝음을 혼자 차지하기 싫어
구름과 나누어 갖고
밤은
어둠을 혼자 가질 수 없어
달님과 나누어 갖고
매화는
혼자 추위를 견디기가 민망스러워
눈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울 엄마는
외로움을 나누어 가질려고
아빠와 짝이 되었고
나는
언니의 슬픔을 나누며 살려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우리 가족 네 명이
먹기도 부족하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나누면
백 명이 먹어도 남습니다
학교반
또래 친구 걱정을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 나누면
또래 친구
걱정은 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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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