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우상 명작 동시 = 작은 나무와 큰 나무
작은 나무와 큰 나무
작은 나무와 큰 나무가
서로 눈겨룸을 하고 있어요
작은 나무와 큰 나무 가지에는
새들이 앉아 서로 응원을 하고 있어요
작은 나무와 큰 나무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어요
그러나
나뭇가지와 뿌리는 조용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작은 나무는
큰 나무의 어깨에 기대고
큰 나무는 작은 나무를
애틋한 사랑으로
쓰다듬어 주고 있어요
작은 나무와 큰 나무는
모든 새들이 날아와 앉아도
보금자리 만들어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 줘요
작은 나무와 큰 나무처럼
힘이 약한 작은 아이와
힘이 센 큰 아이도 그렇게 살아가요.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