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뷰티론 사업이 지원대상을 특정 협회 회원사로 한정하고 있는 문제점이 개선될 예정이다.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을 상대로 K-뷰티론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K-뷰티론 사업은 우수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생산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4월 시작되었다. 정부가 기업당 최대 1억씩 연간 2회까지 정책자금 저리대출을 해주는 것이며 올해 예산 200억원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사업 지원대상의 요건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에 가입된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발주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어 정부가 특정 협회‧단체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국내 화장품 제조사는 약 4,800개가 있는데, 이중 협회에 소속된 제조사는 약 120개로 알려졌으며, 대기업‧중견기업 위주이다.

구자근 의원은 4월에 사업이 시행되고, 협회 회원사가 43개가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중소기업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가입한 것 아니겠냐” 질타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러한 지적에 “지적을 받고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알게됐고, 개선하겠다”라며 “지원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협회를 거치지 않도록 하겠으며 10월 31일에 변경 공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