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회장 이재건) 청년회(회장 김인섭)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청년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지산동에 위치한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에서 도배, 청소, 환경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접한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청년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쉼터에 입소한 외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힘을 보태며 도배와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언어는 달랐지만, 함께 흘린 땀방울과 나눈 웃음은 서로를 가까이 잇는 따뜻한 교감이 되었다.
구미외국인노동자쉼터는 2001년 7월 1일 설립된 외국인 지원시설로, 숙식 제공은 물론 노동 상담과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2,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쉼터에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인섭 청년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재건 협의회장은 “청년회가 보여준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실천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선 연대와 상생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 청년회는 2020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