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4일까지 5일까지 김천을 비롯해 포항과 구미 등 경북 지역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은 시작 1시간 전부터 2만 5천석의 관중석이 시민운동장에 꽉 들어찬 가운데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2시간 1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대회사상 처음으로 경북 도내 장애인 관중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장애인·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됐다. 이어진 식전행사는 ‘함께 꾸는 꿈’을 테마로 계명대 북 군무단과 김천 중앙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서’, ‘꿈의 발아’라는 주제로 소중한 꿈을 표현했다. 공식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를 비롯한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어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치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 호미곶에서 불을 지펴 경북도내 22개 시·군 69개 구간에 걸쳐 844.3㎞의 대장정으로 봉송된 성화의 최종 점화자는 2002 세계시각장애인 볼링선수권대회 4관왕 인 박희숙(37·여)씨와 자원봉사자 이상준(22·남)씨의 손을 떠나 점화됐다. 이번 대회는 22개 종목에 4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대회 기간 동안 희망콘서트와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 각종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