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12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배구단 정규시즌 최종 홈경기를 ‘구미대학교의 날’행사로 정하고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구미대는 구미를 연고로 둔 유일한 프로스포츠 구단인 LIG 배구단과 2010년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로 ‘제3회 구미대학교의 날’행사를 가진 것.
이날 경기장에는 구미대 정창주 총장과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 구미대 재학생, 교직원과 가족 등 2500여 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 열기를 더했다.
LIG배구단 선수 입장에서는 구미대 간호과, 치위생과, 국방의료과, 유아교육과, 호텔관광과, 경호스포츠과 여학생들이 선수들과 손을 잡고 등장해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세트 후 경기장에는 흥겨운 축제 마당이 열렸다. 경기 코트에 구미대 홍보대사, 총학생회, 재학생 150여 명이 뛰어 나와 치어리더와 함께 신나는 ‘강남스타일’의 춤과 노래로 전체 관중의 호응을 받으며 한바탕 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공중에는 ‘구미대학교의 날’이 새겨진 비행선이 날아 오르며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구미대가 제공한 손목시계와 고급 필기구를 관객들에게 나눠주었으며, 경기 후에는 구미대 학생들과 시민들이 김요한, 이경수 등 선수단과 프리허그, 팬사인회, 기념촬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미대 호텔관광과 이준경 양(2년, 20)은 “큰 소리로 응원하고 춤도 추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배구경기의 매력도 느꼈고, 이런 구미대학교의 날이라는 행사가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구미대 정창주 총장은 “학생들에게 대학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젊은 열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즐기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