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금) 사우디아라비아 기술직업교육훈련청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한국형 마이스터고 기술교육 시스템의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의 대표적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금오공고(교장 곽정용)를 방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국을 22만개 군으로 나누어 기술 및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 바로 기술직업교육훈련청이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단 방문은 지난 10월 11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오는 23일 방문까지 총 3차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단을 이끄는 본청의 부청장 하마드 오클라(Hamad oqla 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170여개의 기술교육기관에서 기술교육과 대학교육의 2가지 파트 기반 위에 산학협력을 접목하여 10만여 명의 학생을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 날 일정은 10시부터 12시까지 금오공고 교육프로그램 소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술교육 소개, 질의응답 및 실습실 투어로 이루어졌다.
연수단 일행은 한국 정부의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 정책과 학교별 교육과정 그리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금오공고의 직업교육프로그램인 듀얼시스템에 대하여 강한 흥미를 나타내었으며 입학 후 적성에 맞지 않은 학생을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금오공고 곽정용 교장은 “외국 연수단이 본교를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방문한 것은 학교 입장에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직업교육 노하우와 프로그램을 더욱 완성도 있게 발전시켜 한국 기술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