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황상초등학교(교장 석기채)에서는 2012년 교육복지 독서교실 문학기행을 지난 11월 10일(토)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독서 수업을 하고 있는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강아지똥을 지은 작가 권정생 생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기획하였다.
도심 속 아파트와는 달리 흙으로 만들어진 집의 겉모습과 창호지가 발라진 문들은 교과서에 실린 옛날 집모습 그대로였다.
창호지 넘어 문틈으로 집안을 보면 권정생 선생님의 사진과 집필하신 책들을 볼 수 있었고 집안에서 문 밖을 보면 나지막한 돌담 위 제법 잘 익은 감들, 속이 꽉 찬 배추, 벼를 배낸 뒤 볏단을 만들어 놓은 시골 풍경들은 절로 글쓰기가 될 것 같은 모습들이었다.
문학기행을 떠난 학생들은 ‘작가선생님을 볼 수 없어 아쉽다’, ‘구미 우리집 하고는 너무 달라요.’, ‘여기서 강아지똥을 만드신건가요?’라는 다양한 소감과 질문을 하기도 했다.
석기채 교장은 문학기행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오라고 전하며 안전지도와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