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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음주, 피할 수 없다면 똑똑하게!

건강한 음주 문화 실천

 
우리나라의 1인당 음주량은 8.1L로 OECD 국가의 평균인 9.5L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폭음하는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술 마시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조성된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에는 음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에 대해 실천이 필요하다.

▶ ‘부어라! 마셔라’ 반복되면 건강에 치명적

적절한 음주량은 65세 미만 성인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14잔 이하, 1회 최대 음주량 4잔 이하이며 여성이나 65세 이상은 그 절반 정도이다. 그 이상을 마시면 과음, 또는 폭음이 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음주의 무절제함을 알 수 있다.

폭음은 급성 알코올 독성으로 인한 증상, 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고, 폭음이 반복되면 알코올 남용이나 알코올 의존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물 많이 마시고 폭탄주 피하고

일정량의 술을 섭취한 이후엔 충분한 시간이 지나기 이전까지 숙취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연말 송년회에 시달린 후 빨리 술에서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코올은 그 자체로 이뇨작용을 일으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일단 혈액으로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덜 흡수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섭취한 알코올의 20%는 위 점막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천천히 마셔서 위 배출 시간을 늦추거나 음식을 함께 먹어서 위의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폭탄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술 깨러 사우나 간다? NO! 사우나가 더 위험!

반면 주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증거가 충분한 음식은 없다.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휴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음주 후 사우나는 기분은 개운하게 할 수 있겠지만, 술을 깨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한용태 원장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데 사우나 과정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매우 심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실신을 하는 경우도 있어 음주 후 사우나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 건강한 음주규칙
① 폭탄주는 피한다.
② 술과 담배는 함께하지 않는다.
③ 비타민 C를 복용한다.
④ 해장술은 절대 금한다.
⑤ 하루에 마시는 양이 소주 4잔, 일주일에 마시는 총량이 소주 2병을 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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