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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칠곡평생학습인문학축제 개최

 
평생학습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칠곡군이 11월 5일에서 6일 까지 칠곡평생학습인문학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평생학습도시 칠곡! 인문학으로 소통하다"로서 칠곡군이 평생학습의 새로운 지평으로 인문학을 적극 도입하여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칠곡군은 2004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전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평생학습체계 구축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도시이다. 연간 800여명의 지자체 공무원, 주민, 교육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와서 학점은행제 칠곡평생학습대학, 평생학습만들기의 사례를 배워가고 있다.

이러한 칠곡군에서 평생학습에 인문학을 새롭게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인문학아카데미. 테마별 인문학 강좌, 인문학여행,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신축되는 평생학습 인문학관에는 인문학도서관, 인문학전시관도 갖추어 질 예정이다.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에서는 ‘인문학이란 삶의 가치를 다루는 일이다. 문학이나 역사 또는 철학이 오늘의 밥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계속되는 인생에서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는 일깨워 줄 수 있다’라고 말한다. 가치를 지향하고 고심하는 삶은 현재의 고단함에 매여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의 굴곡에서 한편의 시가 삶을 지탱하는 위안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생학습의 바탕이 탄탄한 칠곡에서 인문학의 꽃이 활짝 핀다면 칠곡군은 전국에서 가장 주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다.

칠곡군은 마을에서 군단위까지 함께 배우는 문화가 확산되어 있어 주민들은 인문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즐기는 학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칠곡군이 인문학 도시가 되는 기본적인 힘이다.

이러한 인문학에 대한 칠곡군의 의지를 보여 줄 2010 칠곡평생학습인문학 축제는 "학습동아리경연대회" "인문학포럼" "영화로인문학하기" "인문학여행" "성인문해백일장대회" "인문학독서골든벨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지역문화의 시작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지역에서 풀뿌리 지역문화를 일으켜 온 30여개의 학습동아리들이 공연과 전시를 통하여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평생학습의 장을 열어간다. 평소 다양한 학습경력을 쌓아온 학습동아리가 함께 모여
결과물을 보여 줌으로써 전문가로 자질을 갖추어가는 학습동아리의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이다.

▷ 인문학도시의 학문적 모색 "인문학 포럼"

칠곡군과 인문학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문학포럼"도 개최된다. 칠곡군이 도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호국·평화", "천주교", "인문학"이 지역에 미치는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하여 국내 석학들이 모여 토론하는 학술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 문소리가 직접 해설하는 "영화로 인문학하기"

"영화로 인문학하기"는 국내 최고의 배우인 문소리가 직접 자신의 영화 "오아시스"를 소개하고 솔직담백한 영화이야기를 담아낸다.

▷ 칠곡에서 느끼는 인문학의 정취 "인문학 여행"

지역의 문화적인 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엮어, 칠곡의 느리고 소박한 여행 그리고 한국전쟁 60년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두개의 코스로 "인문학 여행"을 개최한다.

가족단위로 참가 지역 문화재와 폭파된 인도교를 천천히 걸어보고, 전쟁당시의 주먹밥 체험을 하며, 여행의 마지막은 철학인문창작극인 "퇴계와 고봉의 아름다운 만남"관람으로 지역에서 인문학적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전쟁을 아픔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의 "성인문해백일장대회"

8개마을에서 운영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의 어르신들과 결혼이주여성 100여명이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치열한 전쟁의 기억을 간직한 고장답게 어르신 유년의 상처를 막 배우기 시작한 한글도 풀어 낼 것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간직한 흑백사진을 복원하여 전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인생도 아름다웠다는 고마움과 따뜻함을 나눌것으로 보여진다.

▷ 인문학으로 세대를 넘는 소통 "인문학골든벨"

세대를 넘어 인문학으로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고전인 박씨전, 어린왕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신화라는 3권의 책의 내용으로 골든벨을 진행한다. 200여명의 중·고등학생, 일반주민이 참가하여 10대에서 60대까지 지역의 모든 세대가 함께 열어나갈 예정이다. 인문학 골든벨을 계기로 3권의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장이 열리는 것이다.

장세호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과 인문학의 접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하나하나에 지역의 문화와 지역민의 삶을 담아내기 위하여 노력하였기에 가을처럼 풍성한 잔치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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