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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우리가 빠질 수 있나요”

일손 부족한 농번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다

 
구미시 노동복지과(과장 이창국)는 지난 6월 10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10명의 직원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였다.

이날 일손 돕기는 일손이 부족하여 영농시기를 놓칠 위기에 처해 있는 농가를 고아읍의 추천을 받아 실시한 것이다.

추천을 받은 곳은 고아읍 대망1리의 이종호(56년생)농가로 특수작물로 유명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농촌의 선두 일꾼 중 한 명이며, 마을이장까지 맡아 농촌지키기에 힘쓰고 있는 농가이다.

작업은 인삼밭의 제초작업과 차강막 씌우기, 울타리치기 등 농사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으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 위주로 진행이 되었고, 직원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맡은 일을 부지런히 하였다.

초여름의 찌는 듯한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영농작업을 하는 농민을 바라보며 직원 모두는 바쁜 사무실 업무를 잠시 접어두고 현장 경험을 통해 농번기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였고, 특히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젊은 직원들에게는 농촌체험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날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이종호 이장은 “요즘 TV나 신문을 보면 온통 일자리창출사업에 대한 것이 많은데, 특히 우리 구미시의 일자리창출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복지과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직접 나와서 도와주니 힘이 더 나는 거 같다. 제초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다행히 때를 잘 맞추어 도움을 받아 고맙고 앞으로도 농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기뻐하였다.

이에 노동복지과장은 “더운 날씨에 손에 익지 않은 영농작업이라서 걱정이 되었는데 서투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고, 사무업무를 보는 직원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땀을 흘리는 노동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 고아읍과 이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인삼밭은 들어가 볼 기회가 흔치않은데 덕분에 인삼의 좋은 기운을 얻어 힘이 나는 거 같다”며 이 날의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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