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중앙회 구미시지부(회장 김택동)가 12월 10일 성남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45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시군구 종합평가 부문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기 대회에서 시군구 문고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며, 올해 전국에서 구미시지부와 서울 성북구 단 두 곳만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8개 시군구 지부를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 확대, 조직 관리 등 1년간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지부를 선정한 결과다. 구미시지부는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새마을문고중앙회 주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했으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새마을 지도자가 참석했다. 구미시지부는 피서지문고 운영, 독서 취미·교양 교육, 어린이독서왕 선발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해마다 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새마을작은도서관과 이동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 독서 접근성을 높여 ‘생활 속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
구미시가 박정희대통령 생가 민족중흥관 내 돔영상관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몰입형 영상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10일 현장에서 ‘돔영상관 리노베이션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새롭게 단장한 시설과 첫 상영 콘텐츠를 공개했다. 오래된 영상시설의 한계를 넘어, 관람객들이 한 번 더 찾는 공간을 목표로 한 전면 재정비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상영 품질을 최우선으로 개선했다. ▲노후 스크린 전면 교체 ▲4K급 이상 고해상도 돔 프로젝터 도입 ▲360도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 구성 ▲관람석 80석 신설 ▲좌석·조명·인테리어 개선 등 관람 편의를 전체적으로 높였다. 그 결과 화면은 더 선명해지고, 음향은 더 입체적으로 강화됐다. 콘텐츠 역시 새롭게 제작됐다. 기존 다큐 형식을 탈피해 관람 흡인력을 높이는 드라마형 서사 구성으로 바꿨다. 대표 콘텐츠 ‘대한민국의 설계자 박정희: 빛의 순간들’은 국가 산업화 과정과 미래 비전을 입체적으로 풀어내 돔영상 특유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어린이 대상 교육 콘텐츠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반영했다. 시는 돔영상관을 박정희대통령 생가 관광동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 역사교육 프로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12월 8일 월요일 청도평생학습행복관 다목적강당에서 수강생과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명예학위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청도군 캠퍼스는 40명 모집에 50명이 입학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교육과정은 3월부터 12월 까지 총 30주 과정 동안 주 1회, 2시간씩 운영되었으며, 평균 출석률과 만족도가 90%를 넘을 만큼 학습자들의 열정이 매우 높았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번 학위 수여식이 더욱 뜻깊게 치러졌다. 특히, 청도군 캠퍼스는 △장군스피치 △아크릴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도왔으며, 관내 환경정화 봉사활동, 총 4번의 학생회 회의, 현장학습 등 정규 수업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특성에 맞춘 실천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50%로 구성되어 총 7개 영역에 걸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출석률 70% 이상과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이
구미시는 지난 5일 소상공인, 사업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성과공유회 ‘구미 토핑골목 톡톡(talk,talk!!)’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주관했다. ‘토핑골목’은 피자 위에 토핑을 올리듯, 지역의 골목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품을 더해 새롭게 변화시킨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토핑골목 : 피자에 토핑을 올리듯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아이템을 더해 새롭게 꾸며진 골목을 지칭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업 추진 영상 시청 후 우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곽선호 빵공방’의 곽선호 대표와 매학정의 매화꽃을 알리고 싶어 매화빵을 만들고 있는 ‘에듀블룸’의 김선화 대표, 문화 복합공간 ‘아베끄샵’ 김수빈 대표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과정,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로컬 브랜드 퀴즈와 자유 토크를 통해 참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로컬 브랜드의 탄생 배경과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2023년 시작된 구미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구미의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창
경북행복재단 산하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원장 최진모)은 8일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원장 이춘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협력 기반 조성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청소년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행정적 지원 및 교류 △청소년 참여기구 등 교류 활성화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청소년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진모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인적·행정적 지원과 교류활동을 통해 양질의 청소년활동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각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 분야의 발전과 지역 간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들풀처럼 들풀처럼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바람이 찾아올 땐 들꽃은 누워버린다 키 크다고 뽐내도 바람 앞에선 키를 낮춰야 하고 낮추지 못해 부러져버리는 나무들 바람이 부는대로 몸을 맡기는 들풀에게 쓸개 없다 비웃을지라도 슬기롭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씩씩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거기서 얻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들풀은 안다 눈보라 비바람에 허리가 휘청거리고도 절망하지 않는 모습 흔들릴 때마다 사랑과 눈물로 키는 마디 하나씩 쑥쑥 자란다 아프면 아픈만큼 따뜻한 어깨가 한 뼘씩 넓어진다 들풀이라고 멸시하면 안돼 사는 방법이 다르자나 나도 들풀처럼 살거야.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12월 4일 학교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미권역 학교도서관 운영자 연수를 실시하고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업무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에는 구미권역 사서교사와 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독서프로그램,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전문강사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의 특강을 듣고, 학교도서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업무협의회에서는 2025년 구미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 교육지원청, 활성화지원단의 지원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학교도서관 지원 정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며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였다. 최선지 관장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제시된 의견들이 2026년 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의 효율적 운영과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김종복)가 ‘책나래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금오공대 도서관(관장 송지혜)은 국립장애인도서관 주최로 12월 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년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유공자 시상식에서 ‘책나래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기관상(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받았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 등의 이용자에게 도서관 자료를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2011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의 1,190여 개의 도서관이 참여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도서관은 2019년부터 책나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지역의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전국 도서관의 책나래 서비스 참여 독려와 우수 운영 기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서비스 우수 운영도서관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6개 권역별(△서울 △대구·부산 △경기·강원·인천 △경북·경남·울산 △대전·세종·충북·충남 △전북·전남·광주·제주) 2개 기관씩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북·경남·울산 권역에서는 국립금오공대도서관과 경북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대경선 상권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대경선 로그온길 팝업페스타’가 ‘구미마을 젤리상점’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마지막 여정을 채웠다. 지난 10월 31일 문을 연 젤리상점은 운영 한 달 동안 약 2만 5천여 명이 방문해 구미역 일대를 비롯한 상권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부 기간에는 입장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명화사우나(경산)’, ‘럭키칠곡마켓(칠곡)’에 이어 세 번째 지역 순회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기 캐릭터 ‘쿵야레스토랑즈’와 협업하며 오픈 전부터 MZ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미역 인근 빈 점포를 재구성해 체험형 콘텐츠,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포토존 등을 배치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는 점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라면 축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2,5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구미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을 보탰다. 팝업스토어 1층은 대형 쿵야 포토존, 젤리스퀴시 만들기, 굿즈 판매, 구미·로그온길 관련 퀴즈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구성돼 방문객 체류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2층은 구미 로컬크리에이터 상품
구미시는 35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5 구미라면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구미역 1층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에서 연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라면축제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갓 튀긴 라면’ 멀티세트 백팩을 4종(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신라면 툼바)으로 재구성해 12월 6일(토) 17시부터 선착순 200명 한정 판매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18시부터 20시까지 버스킹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가 준비된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이색 EDM 공연으로, 수도권 위주로 열리던 트렌디한 콘텐츠를 구미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 12. 6.(토) 17:00 갓 튀긴 라면 멀티세트 선착순 200명 한정 판매 - 12. 6.(토) 18:00~20:00 버스킹 공연 - 12. 25.(목) 18:00~20:00 무소음 디제잉 파티 구미라면 홍보관은 연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라면 MBTI·라면뽑기·인생네컷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구미라면 정보 제공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구미
권우상 명작 동시 = 닮고 싶은 선생님 닮고 싶은 선생님 머리는 얼음처럼 차갑고 가슴은 불처럼 뜨겁고 손발은 부지런한 선생님 사랑과 믿음이 가득하고 아이들이 자라는 소리 아이들이 꿈꾸는 소리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 줄 아시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에게 날마다 배우고 그런 선생님을 날마다 따르고 그런 선생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아버지가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가슴에 보듬어 안아 봅니다 나와 형, 누나의 학비를 되고 누나 시집 보낼 걱정을 하고 집 사고, 자동차 사고, 가전제품 사고 그 할부금을 물어가는 고단함 그 고단함이 끝날 무렵에는 이미 주름살이 깊어져 있고 집은 텅 비어 버릴 것입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지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다 어렵고 고단하지만 우리 아버지의 자리만큼 무거운 자리는 드물지요 큰 소리 치며 호통하고 싶어도 가지신 지갑은 너무나 가볍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효도하고 싶어도 돌봐야 할 식구가 너무나 많고 우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도 어깨는 자꾸만 내려가고 큰 소리 치고 싶어도 세상속에서 키가 너무 작아져 버린 아버지 오늘 아침에도 출근일을 걸어가시는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림으로 보입니다 아버지의 걸어가는 발자욱 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로 들립니다 그 노래는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는 아버지가 불러야 할 노래입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