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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빗내농악의 신명 제6회 정기공연 가져

3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경상도 내륙지방의 전형적인 풍물굿 한마당

금릉빗내농악보존회(회장 서영태)에서는 금릉빗내농악의 전승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제6회 빗내농악 정기공연을 지난 11월11일(수) 오후 7시 김천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1,000여명의 김천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한 해동안 다양하게 활동해 온 빗내농악보존회의 공연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공연인 만큼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의 명예를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한 보존회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야외공연이 아닌 실내 무대공연으로 인해 40여명의 회원 중 손영만 상쇠를 비롯한 20여명의 보존회원만이 빗내농악 12마당을 재현했는데, 군사굿 답게 빠르고 강렬한 가락과 웅장한 북소리, 장구와 소고 등의 잔가락이 어우러져 빗내농악 특유의 박진감과 풍물소리는 객석을 채운 관람객들에게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을 연출했다.

또한 단원들의 계속되는 상모 돌리기와 소고의 개인놀음 등 현란한 몸동작은 마치 전쟁놀이하듯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감탄과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초청된 영산무용단과 광명농악단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춤과 경기농악 특유의 가락과 판굿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빗내농악 보존회에서는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에 적극 출연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인 빗내농악의 전승과 보전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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