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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병오년 신년사】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입니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본 회의소에서는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모토로 작년 한 해도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였습니다.

 

 지난해 美 고율관세와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북 수출은 5%정도 감소한 380억불 내외가 예상되나, 구미는 카메라모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280억불 정도가 예상됩니다.

 

 구미는 반도체, 방산을 중심으로 한 신증설투자 확대는 물론, 신공항 연결망 확충(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망 구축), 삼성 AI데이터센터 건립, 문화산단 조성 등을 통해 재도약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특히 구미는 2023년 7월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받았고,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엔씨 등 향토기업의 신증설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은 투자규모나 정부지원이 천양지차인 상황에서 지난 2025.12.10 정부에서는 구미, 부산, 광주 등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미는 반도체기업이 집적화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용수, 산업용지 등 모든 면에서 투자여건이 유리한 만큼, 이번 기회를 살려 반도체 소재부품 주력 생산기지인 구미가 대규모 파운드리를 유치해야 합니다.

 

 다만 구미가 남부권벨트의 핵심축이 되려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연결망 확충은 물론, 문화·교통·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재가 구미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비수도권 법인세·상속세·소득세 차등을 통해 지방에는 실질적 인센티브를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반도체 산업의 지역 거점 성장을 통해 글로벌 ‘초격차’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구미는 반도체·방산 기업연구·실증센터 구축은 물론, 문화선도산단, 청년드림타워, 호텔 등 정주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구미의 다양한 축제는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방은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수도권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어 경북·경남·전북·전남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2024년 12월 2일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를 출범하였고, ‘비수도권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 차등적용 세제개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회의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를 초청하여 특강, 간담회 등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사 권익신장과 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Galaxy 사진 공모전’, ‘LG 영상공모전’, ‘비즈니스 의전차량 서비스’,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운영’,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주거비 지원사업’, ‘구미사랑상품권 법인 할인판매’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북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큰 아픔을 겪기도 하였으며,  구미를 포함한 경북도내 10개 상의에서는 성금 1억원을 경북도에 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쪼록 올해도 한치 앞을 보기 힘든 난세속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더 밝은 내일이 곧 다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몸의 모세혈관이 이어지듯”, 신공항과 구미 간 도로·철도가 물샐틈없이 연결되어 구미의 산업·물류에 날개를 달고,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낭만이 공존하는 머물고 싶은 도시로 비상하길 소망하며,

 

 올 한해 모두 대박 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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