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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대통령은 정상들간 발언에 자질이 드러나

 

 

 

칼럼

 

 

 

  대통령은 정상들간 발언에 자질이 드러나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전국시대 초기의 일이다. 어느 날 제(齊)나라 위왕(威王)이 위(魏)나라 혜왕(惠王)과 함께 사냥을 했다. 당시의 군주들이 사냥을 함께 한다는 것은 지금으로 말하면 골프 경기를 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 서로의 본심과 속사정을 탐색해 볼 수 있다. 혜왕이 물었다. “귀국(貴國)에는 어떤 보물이 있습니까?” “글쎄요, 특별히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위왕이 말끝을 흐리고 있자 혜왕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소국이지만 직경이 한 자나 되는 보옥(寶玉)을 갖고 있습니다. 그 찬란한 빛은 수십 간(間)밖까지 밝게 비쳐줄 정도입니다. 그런 것이 10개 쯤 있습니다.” 그러자 위왕은 먼저 이렇게 말했다. “과인의 보물은 왕의 것과 다르오.” 과인이란 「덕이 적은 사람이란 의미」로 제후(諸侯)들의 자칭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은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란 뜻이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신하 중에 단자(檀子)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남쪽 땅인 남성(南城)을 지키게 했더니 인접한 초(楚)나라는 우리 영토를 침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반자(盼子)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서쪽의 고당(高唐)을 지키게 했더니 인접한 조(趙)나라는 황하(黃河)의 우리 어장을 침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금부(軡夫)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북방의 서주(徐州)를 지키게 했더니 북방의 연(燕)나라와 서방의 조(趙)나라기가 우리 제나라의 진공(進攻)을 두려워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또 종수(種首)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도적의 단속을 시켰더니 치안이 잘 되어 지금은 길에 떨어진 물건이라고 주워 슬쩍 하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이들은 수십 간(間)이 아니라 천리 밖까지 밝게 해 줍니다. 이런 사람은 우리 제(齊)나라에서는 보옥(寶玉)보다도 더 소중합니다.” 이 말을 듣고 위(魏)나라 혜왕은 얼굴을 붉혔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에서 그 나라 대통령이 연단에서 어떤 발언을 하는지를 보면 자질과 지식 수준을 알 수 있다.

 

 

관상에서 퍼져난 얼굴은 이마가 훤칠하고 이마주름이 굽지 않고 삼문(三汶)이 나란하다. 두 눈썹 사이의 인당(印堂)이 살아 있고 눈썹은 꼬리로 갈수록 좁아지며 반듯하고 눈 모양이 길면서 바르다. 귀가 크며 광대뼈가 옆으로 발달하였고 콧방울이 튼튼하며 코끝이 둥글고 풍만하다. 법령(法令)은 끝으로 갈수록 넓게 옆으로 퍼져 있으며 입도 옆으로 째져 있으면서 턱이 넓고 둥글며 안면의 피부가 두꺼워 보인다. 계획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재산도 점점 늘어나서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 감싸든 얼굴은 이마가 둥글고 높으며 이마 주름이 깊지 않으면서 가지런하게 원호(圓弧)처럼 굽은 듯하다. 초승달 눈썹에 눈이 부리부리하고 귀가 둥글면서 얼굴을 향해 있고 귓볼이 풍만하다. 코에 살이 쪄 있고 콧대가 반듯하며 광대뼈가 앞으로 둥그스름하게 나와 있다.

 

 

법령(法令)은 입을 감싸들고 위아래 입술이 알맞게 단정하며 턱이 이마를 바라보듯 두툼하고 안면의 피부가 두껍다. 운기는 마음이 어질고 인정이 많으며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통찰력이 있고 판단력이 정확하여 공직에서나 예술가로서 명예를 높여나갈 수 있다. 재물을 아끼고 지켜나가는 능력이 있고 모든 일을 잘 마무리 하는 능력이 있어서 풍족한 만년을 살아간다. 남에게 속아 넘어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바라진 얼굴은 이마가 높지 않고 판판하면서 이마주름이 깊지는 않지만 불규칙 하게 어지럽다. 두 눈썹 사이나 인당(印堂)과 두 눈 사이인 산근(山根)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눈썹이 산란하다. 눈은 힘이 없어 보이며 콧날이 낮고 가늘며 콧방울이 약하다. 법령(法令)이 길지 않으며 인중(人中)의 골이 깊지 않고 낮음이 없이 반반하고 안면의 피부가 얇다. 얼굴의 전체적 분위기가 속이 깊지 않은 접시처럼 바라지는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호인이란 평을 들어도 나약한 성격이라 끈기가 부족하고 실속을 다지지 못하여 궁색함을 면하기 어렵다. 가정적이고 친척 형제간에 화합하며 살아가려는 마음이라 남의 도움을 받을 상이다. 소극적이고 대담하지 못해 투기보다는 봉급생활과 같은 안정된 직업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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