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구미시 김태환 국회의원, 황경환 시의장, 민병조 부시장 등 2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상리 개발위원장의 축문읽기, 기우제 지내기,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달집 속에 불이 타들어 갈 때 모두 한 마음으로 주민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였다.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은 한해의 시작을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와 함께 하며 달집을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한 해의 염원과 소망을 하늘위에 떠있는 달님에게 기원하는 날로 매우 중요한 세시명절이다. 이에 박래섭 해평면 부면장은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며 갈수록 점점 잊혀져 가는 정월대보름날을 기억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담은 의미를 되새겨 보며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올 한 해도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나기를 바란다” 며 모인 주민들과 함께 행운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