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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향한 스트라이커

경북시각장애인볼링대회가 2회를 맞이하였다.

삼성은하수봉사팀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구미지회 그리고 경북인터넷뉴스가 함께 만드는 이번 대회에는 구미의 볼사랑클럽과 포항의 비전 300 등 경북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전맹 15명, 약시 28명으로 총 4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처음에 시각장애인이 볼링을 한다는 말이 엄청 생소하게 느껴졌었는데 이제는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할 수 있는데는 삼성전자은하수봉사팀의 공이 크리라.

삼성전자은하수봉사팀과 구미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매주 연습을 하여서 벌써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연3회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삼성전자은하수봉사팀은 구미 시각장애인들의 재활프로그램과 사회적응훈련, 걷기운동, 마라톤, 하계수련대회 등 시각장애로 인해 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시각장애인에게 볼링이란 시각장애인으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작년 1회에서는 경북에 있는 시각장애인들도 볼링을 체험하게 하는 행사를 하였었다. 그리고 올해는 시각장애인 볼링을 좀 더 활성화 하기위한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볼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노력하였기에 저런 실력들이 나올 수 있을까 싶어 감탄이 절로 난다.

그 실력들이 빛을 발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 맺을 이번 볼링대회는 특히 삼성전자은하수봉사팀이 중심이 되어 수급권자인 시각장애인 자녀의 척추측만이라는 병으로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행사를 한다.

아무리 큰일이라도 모두의 마음을 한데 모은다면 기쁨이 나뉘어 두 배의 기쁨이 되고 슬픔이 나뉘어 반으로 줄어들 듯 작은 일을 쉽게 이루는 것처럼 기적과 감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한 마음을 모아 쓸쓸하고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지만 우리의 온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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