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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생명구한 경찰 화제

 
구미경찰서(서장 정우동)는 경찰관이 주취상태에 노상에 넘어져 있던 한 시민(남, 50세)을 단순 주취자가 아닌 응급환자로 판단,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여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 주위 동료들과 많은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24 02:05경 구미시 형곡동 소재 중앙시장 앞 인도상 술에 취한 성명불상의 한 남자가 길에 넘어져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형곡지구대 소속 경사박호평(46세)과 순경 박노원(30세)이신속히 현장에 도착한바, 구미시 형곡동에 거주하는 이○○(남, 50세)가 인도에 비스듬이 넘어져있기에 “아저씨 일어나 보세요”라며 몸을 부추키자,본인이 그 자리에서 일어난 후 “미안합니다. 저희 집까지 좀 태워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을 머리부위에 피가 조금 묻어있는 것을 발견, 이를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하고, 가족에게 알리고자 자택전화번호를 물어 전화를 시도하였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재차 본인 휴대폰에 저장된 친구 김○○(남, 50세)과 통화되어 “큰 외상은 없고, 본인도 집으로 태워달라고 하지만, 머리부위가 조금 다친 것 같으니 가까운 병원에 가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토록 우리가 후송하겠다“라고 통보한 후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였던바, 차병원 응급실 야간접수자의 말에 따라 이○○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별다른 증세 없이 정상적으로 접수하였다.

또한, 같은 시간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한 친구(김○○외 1명)에게 환자의 후송과정 및 당시 언행상태를 설명한 후 인계하였으나,같은날 응급실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던 이○○(50세)가 갑자기 뇌출혈 및 뇌진탕 증상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되어, 담당의사로부터 “빨리 큰 병원으로 후송해서 머리부위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라는 소견을 듣고, 같은날 10:35경 가족들이 대구시 소재 경북대학병원 응급실로 도착, 긴급 뇌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에 있는 상태로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전화와 주위 동료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 위 주취자를 단순주취자로 판단하고 집으로 귀가 조치하였을 경우,뇌출혈로 중대한 인사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으나, 주취자의 머리부위에서 발견한 조그마한 혈흔도 소홀이 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호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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