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이름은... 자원봉사자예요!

 
선산보건소(소장 구건회) 다곡진료소에 소속되어 있는 의료자원봉사자 6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2일 거동이 불편하신 다곡리 독거 어르신 9분을 모시고 이동목욕 봉사를 실시하였다.

바쁜 농사일에 마음은 있어도 봉사를 실천하기는 마음만큼 어렵지만 이들은 2005년부터 두 달에 한번씩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목욕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서둘러 농사일을 정리한 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뫼시고 다곡진료소로 이동해 목욕 전 건강검사를 실시한다.

한 분 한 분 혈압과 당뇨를 체크하고 간단한 보건교육을 실시한 후 목욕탕으로의 외출이 시작된다.

개운한 목욕 후 간식으로 준비해 온 김밥을 맛있게 먹고 특별히 명절을 앞두고 양말까지 준비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다곡보건진료소장(윤경숙)은 “베풀 수 있어 느끼는 행복은 받는 것보다 두배로 흐뭇하기 때문에 목욕봉사는 계속될 겁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내 독거노인들을 돌보겠다고 하는 모습이 가을 들판에 붉게 피어 있는 과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