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부터 도개면(면장 박진하)에서 국도변 및 신곡리 곤충농장 가는 길 등 연도변 10여 km에 1만본의 칸나 알뿌리를 식재하고, 거름과 비료를 주어가며 수차례에 걸쳐 잡초를 뽑아 주는 등 열심히 가꾸어 온 결실이다. 칸나는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벌과 나비들도 찾아와 곤충들의 안식처도 되고 있다. 유난히 붉어 홍초(紅草)라고도 불리는 칸나는 잎이 넓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가로수처럼 도로변에 심은 칸나의 붉은 행렬은 꽃말처럼 정열적이고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박진하 도개면장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건강한 녹색 친환경 농촌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칸나꽃길 조성지에서 제초작업에 여념이 없는 공공근로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꽃을 가꾸기 위해 흘린 하나하나의 소중한 땀방울들이 모여 큰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며 공공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