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완벽한 설계로 만들어진 지구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의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은 참으로 경이로운 행성이다. 우주 비행사들은, 외계에서 볼 때, 지구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야말로 “지구를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가장 매혹적인 것이 되게 해주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지구는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주 과학의 모든 수수께끼 중에서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풀 수 없는 가장 큰 수수께끼는 지구이다”라고 루이스 토마스는 「디스커버」지에 기술하면서 “우리는 이제야 겨우 그것이 얼마나 기이하고 찬란한지, 그리고 얼마나 경탄스러운지를 인식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자체 산소를 생산하고 호흡하며, 공기 중에서 자체 질소를 자체 흙 속에 고정시키며, 자체 날씨를 만들어 내면서, 대기의 푸른 방울 속에 감싸여 태양의 주위를 떠돌고 있는 그 가장 사랑스러운 물체 말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과학자들은 태양계 내의 모든 행성들 가운데서 오로지 지구에서만 생명체를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미생물, 곤충류, 식물, 물고기, 새, 동물 및 인간 등, 생물들의 종류 또한 참으로 경탄스러울 정도로 풍부하고 다양하다. 그뿐 아니라, 지구는 그 모든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 풍부히 들어있는 방대한 창고다. 「지구」라는 책에서 표현하였듯이, “지구는 우주의 경이요, 독특한 구체”이다. 지구가 얼마나 독특한가를 예로 들어 보자. 우리가 생명이라고는 전무한,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갑자기 아름다운 집을 한 채 발견하게 된다. 그 집에 들어가 보니 냉난방 시설, 배관 및 전기 설비가 다 되어 있다. 냉장고와 찬장에는 먹을 것이 가득하다. 지하실에는 연료와 기타 소비품들이 잔뜩 있다. 이제 누군가에게 그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이 모든 것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생겨났느냐고 물었다고 하자. 그러자 그 사람은 “그저 우연히 이곳에 있게 된 것”이라고 대답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 말을 믿을까? 아니면 설계자와 건축자가 마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일까?
과학자들이 다른 행성들도 탐색해 보았지만, 생명은 전무하였다. 그러나 지구만은 생물로 가득하며, 빛과 공기, 열, 물 및 식품 등, 모든 것을 균형잡히게 잘 공급해 주는 매우 복잡한 체계가 그 생물들을 계속 살게 해주고 있다. 나타난 증거에 의하면 지구는 웅장한 저택처럼, 생물들을 안락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건축되어 있다. 성서의 필자 한 사람이 논증하였듯이, 논리적으로 볼 때,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창조주 야훼”시다. 그렇다. 무한하게 더 크고 놀라운 “집(우리의 지구)에는 놀라울 정도로 지성적인 설계자요 건축자이신 야훼께서 계셔야 마땅하다(히브리 3:4)
지구와 지상 생물을 과학자들이 조사하면 할수록, 지구가 참으로 뛰어나게 설계된 것임을 더욱 깨닫게 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에서는 이렇게 경탄한다. “우주를 살펴 보고, 물리학적, 천문학적 여러가지 사건들이 함께 작용하여 우리에게 유익이 된 경우들을 식별하게 됨에 따라, 우주가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이 나타난 과정을 알고 있었음에 거의 틀림없는 것 같다.” 또 「사이언스 뉴우스」지에서는 이렇게 시인하였다. “그토록 특수하고 정밀한 상태는 도저히 아무렇게나 생겨난 것일 수 없는 것 같다. 지상 생물에게 필수적인 여러가지 정교한 상태들 중에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빛과 열의 양이 있다. 지구는 태양 에너지 가운데서 아주 적은 부분만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양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데 필요한 최적정량이다. 그 이유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거리—평균 149,700,000킬로미터—가 최적 거리이기 때문이다.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가 훨씬 더 가깝거나 훨씬 더 멀다면, 온도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서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이다. 지구는 일년에 한번씩 태양 주위 궤도를 따라 돌면서, 시속 약 107,000킬로미터의 속도로 운행한다. 그 속도는 태양의 인력을 상쇄하고 지구가 정확한 거리를 유지하게 하는 최적정 속도이며 만일 속도가 떨어지면 지구는 태양을 향해 끌려갈 것이다. 그러면 지구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처럼 초토화된 황무지가 될 수 있다. 지구는 24시간 마다 그 축을 중심으로 일정하게 완전히 한 바퀴를 회전하며 이로 인해 빛과 어두움의 주기가 정기적으로 있게 된다. 경이로운 모습을 가진 지구에 우리 인간이 산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