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9월 21일(월) 한국수자원공사에 광역상수도의 관로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관을 교체하고, 가동률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국가 물공급 체계에서 광역상수도는 인체의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사고발생시 그 피해는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하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광역 및 공업용수도 관로사고가 총 152건이나 발생하였고 주된 원인은 시설노후였다.
[■참고자료. 광역 및 공업용수도 관로사고 현황] ◦ 최근 3년간 발생한 광역 및 공업용수도 관로사고는 총 152건
< 원인별 관로사고 현황 > )
※ 품질불량 : 관로 매관 시 코딩손상, 용접불량, 볼트조임 불량, 자재자체 결함 등 |
광역상수도 노후도를 살펴보면, ‵15년 현재 전체 관로 5,191km 중 26%인 1,365km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로이며 30년 이상 된 관로도 433km나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참고자료. 광역상수도 현황, 20년 이상 관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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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수도 시설기준(환경부)」에서는 수질오염, 관로파손 등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중단을 방지하고자 광역상수도의 적정가동률을 75%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14년 기준 광역상수도의 가동률은 72%에 그쳐, 적정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로 인해 ‵13년 400억, ‵14년 300억 등 최근 5년간 약 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참고자료. 광역상수도의 적정가동률 격차로 인한 물량 및 금액 (단위 : 천㎥/일)
* 원수요금 223원/㎥ 적용 |
이완영 의원은 “광역상수도의 노후관 증가, 단선관로 문제는 단수사고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공은 속히 해소대책을 마련해 시의적절한 관로교체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미흡한 상수도 가동률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동률을 적정수준까지 높여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