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소방서(서장 이구백)는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 화재가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두 달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40건의 화재 가운데 전기로 인한 화재가 15건으로 37%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름철은 장마나 태풍 등으로 습도가 높아 누전이나 합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무더운 날씨로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는데다 시민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화재를 예방하려면 콘센트 하나에 플러그를 여러 개 꽂아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는 전선을 잡아당겨 뽑을 경우 내부 손상으로 합선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플러그를 잡아서 뽑아야 한다.
전선을 말거나 묶어서 사용할 경우에는 과부하와 합선 등 위험이 있어 삼가고,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사용하기 전 전선이 낡았거나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