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경북연극제는 김천, 청도, 구미에서 각각 분산 개최되었으며 각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번 연극제에 출전한 3개 작품, 김천의 <그 여자의 소설>, 청도의 <명당>, 구미의 <클라우드 나인>은 모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기대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은 가족이란 울타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한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는 오는 6/5일~6/23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는 2001년(끽다거)을 시작으로 2004년(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2006년(김치국씨 환장하다), 2009년(고요)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연극제 무대를 밟아보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구미레파토리로 활동해 오다 2012년 법인설립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는 지역문화예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경북에서 연극분야로는 유일한 전문예술법인이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6/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경연일에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경북 연극의 힘을 모두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