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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희광선생 동상 제막

11. 17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금오산 금오지옆에 새롭게 태어나

- 민족정기를 고취하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산 교육장
- 항일독립투사의 전공을 기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
- 탐방객의 휴식처 만남의 장소가 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금오산도립공원 백운교옆에 위치한 애국지사 박희광선생 동상이 17일 15시30분 금오산 현지에서 제막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손광술 위원장, 한기엽 대구경북보훈청장, 허복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제막을 축하했다.

박희광선생 동상은 총 2억9천만원(도비2억, 시비9천)의 사업비로 지난 84년에 제작된 기존 동상의 형상을 그대로 복원하여 좌대 0.4m, 기단 1.8m를 포함한 4.6m의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주변 조형물과 함께 선생의 생전 항일독립 기상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6월 호국보훈단체장 11명으로 추진위원회(위원장 손광술)를 구성하고 7월 공개경쟁을 통한 작품공모, 8월 평가위원회 심사평가를 통하여 DH조형연구소(대표 이동훈) 작품이 최종 선정했다.

이어 9월 9일 착공하여 63일간 작가와 유족, 추진위원회의 긴밀한 협조와 관심으로 동상제작 공정을 직접 참관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막 행사를 가짐으로서 다시한번 가슴을 여미게 하는 의미있는 날이 됐다.

금오산의 수려함과 금오지의 맑은 정기를 선생의 숭고한 항일독립정신과 조화시켜 조형물로 형상화하여 민족정기를 계승하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산교육장이 되도록 했으며 태극문양과 한반도 지도를 조형하여 대한민국의 힘찬 기상을 나타내고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공간으로 표현했다.

또한 당시 대한통의부 3인 특공대원인 김광추, 박희광, 김병현 의사의 활동상을 청동상 부조로 형상화하여 항일독립투사의 전공을 기리는 승환공간으로 연출했다.

무엇보다도 금오산 도립공원 경관과 조화시키고 주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금오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휴식과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제공하여 그 의미와 활용도를 높혔다.

손광술 추진위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동상보수사업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헌신적으로 함께해준 호국보훈단체장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호국 안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많은 예산을 지원해준 남유진 구미시장과 구미시 관계공무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미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애국지사 박희광선생의 뜨거웠던 조국애와 희생정신을 동상을 통해 배우고 계승할수 있는 산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애써주신 추진위원과 이동훈 작가를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동상 제막 행사를 통해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후손에게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애국지사 박희광선생 동상이 지역학생들의 투어코스로 하여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는 산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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