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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4분기, 구미지역 제조업체 경영애로요인조사

올해 4/4분기 경영애로요인 1순위는 수요(물량)감소

- 2011년 4/4분기 중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수요감소 가장 커...뒤이어 환율불안, 원자재 수급, 자금사정 順
- 올해 8월까지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15% 증가, 4/4분기 중 수출전망은 어두워
- 2011년 9월, 10월 환율 변동성 커져
- 경기불안 속에서도 고용은 꾸준한 증가세 7월말 8만 5천명 근접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8월 지역 내 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4/4분기 중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수요감소(34.1%), 환율불안(18.5%), 원자재수급(16.3%), 자금사정(14.1%), 노사관계 및 인력난(14.1%), 기타(3.0%)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환율불안(36.4%), 수요감소(27.3%), 원자재 수급(9.1%), 노사관계 및 인력난(9.1%) 순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은 수요감소(34.7%), 환율불안(16.9%), 원자재수급(16.9%), 자금사정(15.3%), 노사관계 및 인력난(1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수출의존도가 높은 구미공단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4/4분기 중 수요(물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즉, 대외불안요소 중 구미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미국 더블딥위기(44.9%), 유럽재정위기(25.9%), 중국긴축정책(17.0%), 중동정세불안(5.4%), 기타(6.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경제의 더블딥(double-dip)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68.5%가 다소 높다고 답하였으며 다소 낮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으로 응답 업체의 77.2%가 다소 크거나 매우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하였고, 다소 작거나 거의 없다는 업체는 22.9%에 불과하였다.

올해 4/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구미 주요 수출국의 재정위기로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올해 8월말까지 누계 수출실적은 221억 88백만불로 전년대비 15% 증가하였으나, 8월 당월 미국으로의 수출실적은 3억 83백만불로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하였고, 유럽으로의 수출실적은 3억 39백만불로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하였다.

미국, 유럽 등 재정위기 고조로 국제자본 유입이 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변동성(Fluctuation)이 클 수밖에 없으며 이를 증명하듯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올해 9월,10월 들어 매우 커지고 있어 수출(입)환경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호재도 작용하여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점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이다.

구미공단은 4/4분기 중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전망은 불투명하지만 고용은 15개월 연속 상승하여 8만 5천명에 근접하였고, 상반기 수출 실적호조로 올해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해 구미공단 수출실적은 상반기의 호조로 전년대비 늘어날 전망이지만 올 4/4분기와 내년 1/4분기까지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구미공단 업체에서는 보다 탄력적인 인력운영과 원가 절감으로 경영난을 타개함은 물론 지방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지방 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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