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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냉방병의 원인과 예방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 원인

1) 과도한 시내외 기온차

우리가 냉방영의 원인으로 흔히 꼽는 것이 실내외의 과도한 기온차이다.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서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발생한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이다. 그런데 현대에는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 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2) 레지오넬라증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서,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이다.

특히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되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주로 감염된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냉각기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이다.

▶ 예방

실내의 온도는 대체로 22~26℃ 사이가 적정하다. 처음에는 낮추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리게 되므로,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은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이나 따듯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냉방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려면 평소 항산화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을 많이 먹고,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냉방병 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
1. 실내와 외부온도 차이는 5~6도 이내로 한다.
2.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3. 1시간 가동 후 30분 정지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시킨다.
4. 에어컨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 청소해 준다.
5.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6.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먹지 않는다.
7. 잠을 잘 때는 배 부위를 따뜻하게 덮고 잔다.
8. 과로나 수면부족을 피하고 특히 과음을 자제한다.
9.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한다.
10. 지나친 냉방은 금물,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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